안녕하세요.
가끔 보배에 글을 쓰곤 하는데.. 저번엔 아는 동생 성폭행 관련 사건으로 아직도 한창 진행중이고 다행히 그 사건은 다다음주 내로 검찰 송치 예정이라고 하여 정신 없이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뭔가요. 여자친구가 목요일에 금욜 연차라고 왔는데
여자친구가 말랐는데 배가 너무 나와있는겁니다ㅠㅠ
당장 병원에 가보자며 금요일 아침 출근을 미루고 같이 병원에 갔는데 임신 18주 랍니다... 계산을 해보니 저희가 처음 만나고서 일이 있었는데 그게 끝나고서 한번에 됐더라고요... 얼떨떨 합니다.
피임도 한다고 다 했고 이런일이 없었는데 지금 이 친구하고는 인연인지.. 아버님도 그러시는데 참 여러가지
상황상 보통 인연은 아니라며 웃으시면서 잘 해보자 하십니다.
여자친구는 특수교사를 하고 있는데 저희 부모님도 저도 되게 대단한 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일이 힘들다 보니 주기가 불규칙적이였어서 의심할 여지도 없이 언젠간 되겠지 많이 힘들어서 그래 하며 넘겼는데
뼈 밖에 없던 ㅠㅠ 여자친구 배가 나와서 가보니 참. 18주 랍니다.
이미 지우긴 늦었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도와주신다는 소리 듣고 잘 살아보자 하여 이렇게 걸정했는데 참 아직도 어렵네요. 여자친구는 27 입니다!
다다음주에 장애검사 결과 나오고 초음파 하러 가는데 너무 늦게 알았고 초기에 신경을 못썼기에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전에 둔해서 몰랐던게 아니라 입덫도 없었고 체중이나 신체 변화나 이런부분들이 없어서 몰랐던 겁니다.. 참 신기하죠.
이 사실을 다 알고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나니 이제서야 태동을 한다고 하네요. 여자친구가 아니 와이프가!
아이 입장 생각해보면 그동안 티를 내면 내가 못태어날수도 있으니 숨겼다가 허락이 떨어지고 난 후에 움직이는거 아닌가ㅠㅠ 생각하니 너무 기특해서 눈물이 맺히더라고요...
사실을 알고난 후 금욜 밤부터 매일 밤 잠을 설치는데 참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아직 이천에서 2월 말까지는 일을 더 해야하고 저흰 주말에만 만나는데ㅠㅠ 여자친구 어린이집 사람들이 정말... ㅎㅎ 별나더군요ㅠㅠ 너무 걱정입니다. 저희 많이 부족 해도 잘 할 수 있겠죠...?
당장 철분제와 비타민디 유산균은 사줬는데 뭘 참 더 해줘야할지 어렵고 초보 아빠 엄마가ㅠㅜ 아무것도 모르는데 너무 정신 없어서 글을 제대로 써내려 갔는지 문맥에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것도 없는데 참 ㅎㅎ 이월 말까지 잘 할 수 있을지 그 후 부턴 함께 살면서 도와주고 그럼 되는데ㅠ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많이 불편해하는데ㅠㅠ 육아 용품 감당은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중고래도.. 카시트에 기저귀에 분유에... 애매하게 국가에서 지원도 못받는데 말이죠.... 저는 사회복무 중인데ㅠㅜ 6월 말에 출산하고 8월에 학교 가서 같이 갈겁니다! 방 얻어서 여자친구 1년 아이와 제천에서 쉬면서 함께 있다가 서울 올라와서 여자친구도 일하고 저도 일하고...까마득 하죠..?
저희는 굶어도 아이는 안굶겨보려고 생각하는데 뜻대로 될지 걱정입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잘 보고 있고 가끔 육아정보나 차 정보 등 질문 올리면 잘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다들 너무 좋은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저하고 여자친구가 보면서 많이 힘내고 아이도 울컥울컥 할때마다 배를 찬다네요..
형님들 한마디 한마디가 참 아이도 감사하나봅니다.
경제적인 사정이 여유롭지 못합니다... 저희집에서 조금이나마 하는데 저도 사회복무 중이고.. 여자친구도 출산하면 일을 못하고... 여자친구네 부모님 께서는 사정상 빚이 많으셔서 두분이서 두분다 일하시면서 사시기 힘드시다고... 그러시네요.... 근데 또 절차는
밟고 저희 쪽에서만 결혼식 비용이니 뭐니 다 하라는 그런 투로 말씀 하셔서 충격 받았었는데 와이프는
그게 잘못된거라고 알고 있어 순리대로 잘 풀어나가보려 합니다.
용품도 중고로.. 알아보거나 안쓰시는 분들 계시면 착불로 라도 받고... 뭐 잘 되겠죠..? 열심히 살다보면 뭐든 안되겠냐 라고 생각해도 참 앞날이 깜깜하네요... 다들 좋은 말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9일에 초음파 보고 또 말씀 드릴게요.. 초보 엄마아빠가 할 수 있는건 이런거 밖에 없네요.. 알아보는데도 한계가 있고... 여러가지로... 다들 정말 진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런 말 밖에 못하는 제가 너무 싫지만 열심히 살아서 살면서 진 빚 다 갚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정말 많은 힘을
얻습니다.. 꼭 건강하게
아이 낳아서 저희 부부가 낳은
아이가 아닌 보배 형님 누님들의 응원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축복 속에서 나온 아이라는걸 잘 키워서 꼭 알려줄게요... 감사하게 살라고...
축하드립니다.
다 어찌어찌 됩니다.
아무리 둔한여자라도 18주간 생리가없는데
몰랐다는건 좀 냄새가 구리네요
성병 옴긴것도 좀 그렇고..
잘 키워볼게요.... 건강한 아이 보여드릴게요! 행복하세요
저도 1월20일날 돌지났습니다
살아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 없습니다. 말씀해 주신 만큼 열심히 살아볼게요
다들 부러워한다 제수씨랑 행복하게 살어 ~!
TIP:육아때매 싸우는건 당연한 수순이니 그때 서로 잘 보듬어 주길 바래!^^
언젠간 오리라 믿고... 열심히 살아보려고요..
현명하게 잘 헤쳐나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그리고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보건소에서 철분제 지원해주는거도 있고 고운맘카드? 기타 바우처나 혜택들도 알아보시구요 ㅎㅎ
출산육아백과 잘되있는거 한권구매하셔서 두분같이 읽어보세요 화이팅입니다~!!^_^
복덩이가 곧 나오네요
진심 축하합니다!!!
지금은 이쁜딸 있고 이쁜와이프 있고 하나하나 꾸려나가는데 너무 걱정 마세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50만원 들어있고 와이프 진료받을때 마다 쓰시면 됩니다 꿀팁!
선택인지 정말 모르겠네요ㅠㅠ감사합니다
지금29살인데 7살,5살 두공주님들키우고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마누라 27에 거지한테 시집와서 2년만 더 고생하다 아이 갖자...하다
10년만에 겨우겨우 의학의 힘을 빌려 공주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제가보기엔 축복이며 행운이며 천운입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한테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데....도움 받는 것도 빚이고.... 우선 연락처 드릴게요! 마음
너무 감사합니다.
임신 축하 드리고 산모는 순산 하길~~~^^**
저도 25에 애아빠가 되었네요 어렵겠지만 일찍 시작하는게 좋아요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ㅠㅠ 모르겠네요ㅠㅠ
이제라도 해줘야겠어요.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너무 감사해요:)
저는 23살에.아빠돼서
지금은 중3.초6 아들만둘있네요
돈걱정많이하는거같은데...
저는.2만5천원가지고 시작했어요 ㅎㅎ
한눈팔지않고.앞만보면서.가면.웃을수있을꺼에요^^
곧 3돌 되는 아들 가진 애 아빠로써, 축하도 하고 조언도 하고 도움도 드릴려구요..ㅎ
태어나기전까지는 힘든게 사실 많이는 없을텐데..(경제적이든 육체적이든)
정신적으로는 힘듬.. 더 많이 벌어야되.. 더 잘해야되...다가올 미래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죠..
이런생각은 그냥 머리속에서 지우시는게 더 좋아요
지금처럼만, 지금만큼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결혼과 출산은 어찌보면 이벤트적인 한번의 일인데,,
그 뒤에 사는 것, 키우는 것은 연속적이고 지속적입니다..ㅎㅎ
어떻게든 다 되요, 안되면 그때그때 쪽지주세요ㅋㅋ
출산하면 몸이 많이 힘들거에요~
와이프 분도 우울증같은것도 올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다고 하더라구요...
잠도 서로 못자서 예민할거에요... 억지로 잘하기 힘들면..
그냥 이것도 업무의 연장이다... 모르는사람한테는 잘하는데, 집에서라고 못하겠나..
이런 생각으로라도 버티시면 되요..ㅎ
반년만 버티면 진짜 다 괜찮아져요...
지금 저는 3돌이 가까워져서 드릴수 있는게 많진 않겠지만,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많이 도움 주실 것 같습니다.
애기용품, 옷.. 이런거 절대 사지 마시고~ 주변에 아까워서 못버리고,
줄 사람 찾으시는분들 매우 많습니다.
애기용품.. 진짜 한두번쓰면 안쓰죠..많이써야 열댓번밖에 안쓰는거라...ㅎ
필요한거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콕 찝어서 뭘 드린다고는 못하는데..
제가 가진 거라면 최대한 도와드릴게요..ㅎㅎ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좋은 말씀 잘 기억하고 있을게요! 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그런데 피임을 한다고 했다는게 어떤 피임을 하셨다는거죵??
ㅋㄷ을 했는데 그럴수가있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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