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접촉사고 처리 문제로 여친이랑 대판 싸웠습니다.
교사블 고수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덧글은 프린트해서 보여주려고 합니다.
연휴 마지막날 예산IC 부근 삼거리에서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경위는
저희는 삼거리에서 4차선 도로에 우회전으로 합류하기 위해서
일시정지하고 합류시점를 기다리는 상황이었고
뒤따라오던 구아방이 저희 차 후방을 추돌하더군요. 충격음과 몸이 흔들릴 정도의 충격이었습니다.
내려서 보니 가해자와 동승자는 20대 초반 남자 두명이었구요.
조수석에 탄 새끼는 술냄새가 풀풀나더군요. 운전자는 확인 불가
가해자 차량은 본넷이 접혀서 밀려 올라갔구요. 4센티 정도?
저희차 (포르테)는 범퍼 도색 시작부분이 긁혔더군요.
그런데 가해자 새끼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어차피 부분도색 하실거면 현금 10만원으로 합의를 보자
앞에서 정차한 우리도 잘못이 있다. (주행중도 아니고 정차중에 박아놓고 이딴 소리)
저는 저말 듣고 빡돌아서
저는 보험회사 부르자고 하고
여자친구는 그냥 보내주려고 하더군요.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이렇게 베풀면 나중에 자기도 착한 사람만날거라고 모질게 하는게 아니랍니다.
물론
뛰어와서 어디 다치신데는 없으신가요? 놀라셨나요? 죄송합니다.
이중 하나만 했어도 열 안받습니다.
싸가지고 개싸가지에 현금 10만원 ㅋㅋㅋ
조수석에 있던 녀석 입에서 나오는 술냄새로 의심해보면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참내 너무나 답답하더군요.
나중에 후진해서 박았다고 뺑소니로 적반하장해도 충분히 그럴만한 새끼들한테 아량이라니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런 아량도 사람보고 베풀어야되는거 아닙니까?
알아보실거 다 알아보시구요
어떤 경우라도 음준운전은 이해나 아량이 필요없습니다.
여친에게도 그 점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구요.
금쪽같은 내차를받아놓고
저따구로 나온다면 ㅡㅡ
대인접수까지 하세요!!!!
여자친구말은 무시하시고
ㅋㅋ
상대방봐가면서 대응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태도에 따라서 아량을 하느냐 마느냐죠
요즘은 각박한 세상이 되서... 베풀고 살면(물론 대상에 따라 다릅니다)
바보 소리 들어요..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반대로 님이 그 차를 박았다면 그 둘은 병원에 누워 술을 마시고 있을겁니다.
그냥 보낼꺼냐고 물어보세요...
여자한텐 차는 그냥 이동수단이라는 생각이 크기에 차에 대해서는 관대한듯 하죠..
절대 놓치면 안돼는 여친입니다.
부럽네요..
술먹은 개 같구만.
유관상으론 멀정해보여도 범퍼속에 충격흡수제나 프레임레일인가...ㅠ 휠수도있으니 범퍼탈거해보삼요. 잘해되길바라구 하루지나면
몸에도이상올수있으니 병원가보심이...
세상이 그렇게 아름다운줄아네....
일단 차내에서 술냄새를 느끼면 무조건 경찰신고 ㄱㄱㄱㄱㄱㄱㄱㄱㄱ
합류대기시 급정거 아니라면 후방추돌 무조건 뒷차 과실 100%%%%%%%%%%%
태도까지 저따구면 절대 용서할 수 없음.
여친님이 범죄자를 두둔하자고 하신 것도 아니고
살인마를 숨겨주자고 하신 것도 아니고
버릇 없는 상대방이지만 보상을 해준다고 했으며 여친님은 그것을 수용하셨네요.
저 같아도 당장 경찰불러서 음주 측정하고
보험사 부르고 가해자랑은 상대도 안했을겁니다.
제가 글쓴님 입장이었다면 일단 여친님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앞으로 비슷한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할지 서로 더 이야기 해보고
설득내지 타협점을 찾으려고 했을거 같아요.
좋은 마음씨를 가진 여친님을 두신 것은 분명합니다. ^^
(이것도 프린트해주시려나
결혼할 사람이라면 그냥 그려러니하시며 알려주시면 되구요.
그것때문에 대판싸울정도로 여친이님의 말을 안듣는다면
헤어지세요~ 그런 무지한 사람과다니다보면 큰 사고 납니다.
그러니까 그런 일에 그렇게 모럴 해저드가 가능할 수 있는거죠.
술처먹고 그런 것들 따끔하게 혼내주지 않으면 지들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에게 심각한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다. 이 점을 주지시키세요.
그냥 세상 둥글게 넘어간다고 다 좋은게 아니라구요.
그리고 여친이랑 헤어지세요~
또그지랄 할게뻔한데~~
나중에 집이나 주변사람들 한테 사고 야그하면 병원가라고 할테고 돈 얼마 받는지 알게되면 분명 입원할텐데 10만원받고 그냥 가버리면 뒷수습은 어찌하라는건지;;;
나중에 남친분이 머리 아푸실듯......
저 같으면 쫑알쫑알 거리는 여친은 차에 짱박아두고 속편하게 경찰부르겠습니다~~
많이 파손되었으면 당연히 다 고쳐야 겠죠..
여친이 님의 말을 존중하고 따르지 않는 분위기같군요
차보다는 여친의 맘을 사로잡는게 중요할거 같습니다.
님이 평소에 여친에게 존경받거나 성숙한 모습을 안보여서 여친이 님의견에 토를 달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좀더 어른스런 모습을 보여 주세요 그래도 여친이 님 의견에 동조하지 않고 항상 딴지 걸면 전 그여친 안만납니다...
얘기가 딴에도 왔군요,,,
아무튼 처리 잘 하세요
근데 음주의심에다 저딴 식이면 , 말섞을필요없음. 경찰 보험사 동시에 다 불러서 처리해야함.
근데요.. 요즘 세상에 마냥 착하기만 한것도 문제가 되더라구요.. 무슨일에 있어서건 자기가 손해보는 상황에서도 그저 넘기는 문제 말입니다.. 간혹 답답할 때가 있지요.
마땅히 받아야할 혜택과 이득임에도 혹은 내가 짊어지지 않아도 될 문제까지 떠않는 불편한 상황..
분명 상대방이 잘못했고 내 잘못은 없는 상황에서도 싫은 소리 못해서 따져 묻지 못합니다. 그래서 진상아닌 진상은 제가 대신해서 다 부리고 다녀야 됩니다. 좋게 말하면 해결사.. 안좋게 말하면 뒤치닥거리..
그나마 동갑인데도 제가 무슨 말을 하면 이해해주고 받아주는게 다행입니다. 논리적으로 말하면 받아들여져야 하는데;;
남자는 이성적이고 여자는 감성적인 성향이 여기에 해당되는지.. 논리적인 설명으로 이해를 시켜주시고 그것에 감정적으로만 대응한다면 문제가 됩니다.
위 댓글 포함 제 글도 꼭 여친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친분이네요 ㅎ
아마 가해자 친구들이 술냄새도 나고 좀 험악한 분위기를 읽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거에 쫄지 마시고 걍 독박 씌어버리는게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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