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어디다 해야하는지도 잘 몰라 이곳에 글을 남기게 됩니다
육하원칙에 따라 사건내용을 말씀드리자면 ,
2020년 3월 11,12 이틀에 걸쳐 사업투자금을 현금으로 찾아 사무실내 서랍장에 보관해놨었습니다
서랍장 안에 돈이 있던걸 마지막으로 본 시간은 3월 12일 밤 11시반경 , 집에서 여자친구랑 싸우고 차키도 뺏기고 맨몸으로 쫒겨나
갈 곳이 없어 사무실로 왔고 지갑을 집에 놓고오는 바람에 타고왔던 카카오택시 택시비결제를 하기위해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고
사무실에 들어와 5만원 짜리 1장을 꺼내 결제한 그 순간이였습니다
그날 사무실에 엎드려 쪽잠을 자고 13일 직원(본인+직원1명 근무하는 사무실) 보고 휴가줄테니 쉬라고 하고 출근 시키지않고
하루종일 사무실에 있다가 또 하룻밤 자고 14일 아침 극적 화해가 되어 집으로 향했습니다 당시 시간은 카카오택시 기록상 오전8시30분경.
3월 16일 월요일 오전 9시20분쯤 사무실에 출근해보니 바깥으로 통하는 사무실내에 창문이 모두 열려있었고
사무실내 서랍장도 모두 열려있는걸 발견하고 도둑이 든걸 인지하여 경찰에 신고한 사건입니다
내용을 덧 붙히자면
현재 소호사무실 , 흔히 상주 , 비상주 사무실이라고 불리우며 한 층에 여러 소형 사무실들이 있는 곳이 사건 현장이고
2층 만 있는 한 층 짜리 건물이라 출입을 하려면 무조건 1층에서 카드키를 찍고 들어와야합니다
그리고 사무실 에는 도어락이 설치되어있으며 사무실 안에는
창이 바깥으로 나있는데 창 바로 아래에는 옥상같이 잔디와 나무가 심어져 있는 구조고
창을 통해 다른 사무실로 침입하는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1층에서 2층으로 외벽타고 올라오기엔 무리인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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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하고 약 보름이라는 시간동안
담당 형사에게 전화온건 딱 1번 , 그것도 이 1800만원의 현금을 인출했다는 거래내역과 이돈의 출처를 증빙하라는 내용이였고
그 통화를 제외하고 추가로 3번의 통화를 하였으나
3번 모두 제가 먼저 전화를 걸고 , 문자를 남겨야 전화가 왔으며
전화를 하기도 미안하고 무안하고 무서워서 이제는 연락을 하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사건의 피해자로서 진행상황을 물으면 대답을 해주겠다 라는 말만 잘해놓고
막상 어디까지 진행됐냐 , 씨씨티비는 보고있냐 , 수상한건 없냐 , 그 씨씨티비를 나도 볼수있냐 등 물어보면
본인이 확보한 씨씨티비가 총 600기가가 넘는다 다른사건보다 신경쓰고있으니 걱정말아라
근데 나도 사람인데 너무 짜증내고 감정적으로 말하는거아니냐
니 감정적인부분 받아주려고 형사하는거아니다 답답한거 알겠는데 그냥기다리는수밖에없다
라는 답변만 지속적으로 돌아오고 결국은 제가 죄송하다고 해야 통화가 종료되는 상황이였습니다
거기다 더불어 강력 팀장이라는 사람은 전화바꿔보라고하더니 보관을 잘못한게 더 문제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하는데
제가 항의하고 정식 민원을 넣으면 범인잡는데 더 불이익을 볼까봐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청문감사실 , 182 에 전화를 해봐도 그냥 기다리는수밖에없다 라고만 이야기하는데
뭔가 다른방법이 없을까요 ?
바빠서 씨씨티비 분석할 시간이 없으면 저도 제공받아서 저라도 보고싶은 상황이고
투자금회수요청도 처리를 못해서 고소 당할 처지에 놓였고
이건 뭐 어떻게해야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자살하고싶다는 생각이 한시간 , 일분 일초가 갈수록 점점더 확신으로 바뀌고있습니다
피해자가 수사에관한 불만을 유서로 남기면 뭔가 개선되지않을까 범인은 더 빨리잡히지않을까
이런생각뿐입니다 1800만원이 작다면 작을수 있는 돈 이지만 아직 제나이 서른에 너무나 과분한 금액이고
더군다나 제 돈도 아닌 예비장인어른과 예전 고객이였던 분에게 투자받은거라 버티기가 너무 힘드네요..
범인은 잡힌다!!!
근데 인출한거 아는 사람 있나요?
근데 의심되는 정황은 소호사무실 특성상 씨씨티비가 약 10대이상 있어보이는데
마침 3월 14일 낮 2시부터 저녁6시 반까지 관리인(사장)이 조작을 잘못해서 녹화가안됐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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