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님들 저는 중2인 여학생입니다.
아빠께서 가끔씩 보배드림 들어오셔서 베스트 글 보시며
엄마와 저에게 얘기해주시고 하시면서 전부터 15살인 저도
보배드림을 알아요.
진짜 첨엔 놀랐어요 저희 아빠가 글쓰고 댓글
다신줄알았어요.
정말 다들 재밌으시더라구요.
그럼 제가 왜 글을 쓰게됐는지 알려드릴게요.
진짜 요즘 아빠께서 살로 저를 자꾸 예민해지게 하세요.
저는 원래 155에 42였는데 모범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먹는것도 좋아하고 그래서 47키로가 됐어요.
저는 1키로만 쪄도 원래 볼살이 많아 달덩이가 돼요.
근데 5키로나 쪘으니 팔뚝, 허벅지, 엉덩이까지 쪘어요.
그래서 매일매일 저희 아빠께서는 저 달덩이 봐
엄마볼살 다 가져갔니 살좀빼.
허!!! 엉덩이 미쳤나봐 너는 살이 얼굴이랑 엉덩이로
다 가는것같다. 빨리 다어트 해.
쟤 허리도 살찐거봐
(제가 허리가 워낙 날씬했어서)
아니 무슨 진짜 짜증나요.
이런 말을 매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빠랑 워낙 친구처럼 지내기는 하지만 아빠는 여자는
항상 날씬하고 예뻐야한다 그런게 너무 강하셔서 그런
딸로써 좀 힘드네요.
아빠 자극 정말 잘 시켜주셔서 감사하네요.
저 다이어트 진짜 제대로 해서 브이라인얼굴 만들어서
아빠한테 보여줄겁니다.
아니 아빠게서 운동선수나 트레이닝선생님이시거나
날씬하시거나 그러면 이해가 가요 저희아빠도 배 나오셨습니다.
저는 살빼라는 아빠의 말씀이 싫은게 아닙니다.
매일 전화로, 집에오셔서 하는말이 다 저런말.
그냥 살이 좀 찐것같네 아빠랑 다이어트 할래?
이렇게 간단하게 부드럽게 말하시면 더도 안바래요
혹시 저희아빠같은 다른 아빠분들이나 부모님이 계시나요?
살이찐 딸이나 아들에게 저런식으로 말씀을 하신다면
아빠앞에, 부모님 앞에 자신을 보여주기가 싫어질것입니다.
자식이 급격스럽게 살이 많이 쪄 건강이 걱정되신다면
부드럽게 제안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딸아, 아들아 이제 몸에 안좋은 음식 적당히 먹으면서
몸에 좋은음식 먹으며 건강한 생활을 해야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보배드림에 글쓰는 분들이 저희아빠의 말투와
똑같으시고 생각같은 부분도 같으셔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저희아빠아이디로 써보아요.
제가 아빠께 여기에 글쓰고 싶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이 보배드림은 함부로 건들지 못하는데라고
글 막쓰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못참고 글 써보아요.
절때 절때 절때 베스트글까지 올라갈리 없다고 생각하여
글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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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나,, 세상에 ..공부 열심히 하고 쉬는겸해서
들어와봤는데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수가
있죠???????!?!!??!!??!!
베스트 된거 보고 아침에 진짜진짜
깜짝놀랐습니다... 절대 절대 몰랐거든요.
이렇게 되니까 부끄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역시 보배드림인지 다들 재밌으시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
좋은댓글들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일단.. 큽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외의 댓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아빠에 대한 그른(?)말들을 좀 기대했었는데
지어낸 말이 아니고 제 생각을 그대로 쓴거라
오타도 있고 그러네요..ㅎㅎ
어제 몰래 샤사샥 적어서 올린거라
반응이 재밌으면 아빠께 말씀드리려고 한건데
아침일찍 직장가신 두 분께 바로 콜했습니다.
아빠와 콜을 하면 먼저 하시는 말씀이
공부하고있어? 아침 뭐먹었어? 인데요
또 다어트 얘기가 나오다가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대박딸 : 아빠 요즘 보배드림안봐???
대박준 : 안들어간지 좀 됐지. 너 요즘 공부하면서
그거보니?
대박딸 : 아니 그건아닌데 내가어제 아빠아이디로
내얘기좀 써봤거든 한번만 들어가봐
대박준 : ..... 것다 니 이야기를 왜써 뭔소리하는거야
대박딸 : 진짜 한번만 지금 댓글 엄청 많이 달렸어
아빠께서는 제가 엄청 부탁해서 들어가셨어요.
대박딸 : 아빠 그 베스트에 있는것중에 저희 아빠께 한마디좀 해주세요 그거 봐바
대박준 : ..........
.
.
.
이렇게 몇분 정적이 흐르더니
이거 니가쓴거야 ..? 거짓말이지 ....???
내가쓴거야 아빠 닉네임 안보여??
너허.. 너 잠만 너.. 너 여기에 대체
뭐한거니???????????? 이거 너 진짜 맞아???
너 아빠가 얘기했지 함부로 글쓰는데 아니라고
아빠가 지금 웃음 ㅋ 이안나와.. 진짜 골때린다
아니ㅋ히 이게 아니 베스트면 진짜 큰일이다 너
이거 아빠회사사람들 다보는건데 여기다 이렇게 막
올리면 어떠카자는거니 이거 작은일이 아니야
라고 랩하시더라구요..
여기 진짜 이야깃거리 되면 방송국에서도 전화오는거 맞나요?? 설마설마 베스트글이 된다는 생각을 전혀전혀 못했어서 혹시라도 제가 쓴 글에 이상이 있어 전화라도 오면 어떡하지? 라는생각과.. 여긴 분명히 국내 1위 자동차쇼핑몰이라 써있는데.. 언제부터 커뮤니티로 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거 써도되나? 이런생각도 했어요 ㅎㅎ 그래선지 올릴때 조심스럽게 올렸는데 그냥 신기할 따름이네요..히히
암튼 저희아빠는 너무 충격을 먹으셔서 지금 멘붕이라고 하세요. 저는 보배드림 안지 5개월 정도 됐는데
아빠랑 같이 베스트글 그런것만 보고 그랬거든요.
그러면서 정치에도 관심 많아지고
방금 문자왔는데 너무 놀라서 오늘 일을 못하실것같다고 하시네요
일단 저는 자기관리를 진짜 잘했어요
볼살이 민감해서 일정 몸무게가 안되면 얼굴이 좀
부어서 중1때는 유튜브보며 엄청 운동하고 43을 안넘었는데 이제진짜 해야죠. 40갑시다.
아빠께서 이따가 추가글 올린다고 하시니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가끔씩 들어와서 베스트글만 보고 나갔었는데
이렇게 되니 또 다른 기분이네요.
감사합니다. 요즘 또 위기죠ㅠㅠ 코로나19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
보배드림 중딩글 베스트 1위 최초인가요??
커뮤니티 관계자님? 꺄~~~~
이런 글은 추천~~~
아버지와 딸사이 사랑이 느껴집니다ㅎ
그리고 중학생들도 본다니 앞으로 댓글달때 좀 더 유의해야겠고.. 소소한 일상이야기 참 재밌게 잘읽었어요 ㅋㅋㅋ
귀여운 딸 구박말고 예쁘게 잘 키우세요~
행복하세요~~
너 넘넘 귀엽다........ ㅎㅎㅎㅎㅎㅎ
살빼라고 매일 말하는데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아저씨들이 사랑한다~~~^^
화이팅
울 딸은 고2인데 왠지 어려워요. ㅠ
따님 기분 상할 말 못합니다. ㅠㅠ
지금 78ㅡㅡ 참고로 중2
아침기상 컴터 게임 식사 또 게임 씻고 태권도 그후 저녁 설겆이(요건 가끔 알바중) 살빼라고 랑이가 숀리꺼 운동기구 2대나 사줌ㅡㅡ 옷걸이 의자 용도변경ㅋㅋ
울 신랑80키로..중2가 벌써78
발은265 ㅡㅡ 얼릉 학교라도가서 친구들 만나서 운동장에서 축구라도 했으면..식비가 2배로 들어감..막내까지 살이 5키로찜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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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부녀지간~~~
아버지 반성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딸편을....
아빠가 딸에대한 사랑이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그런데 표현의 방법이 좀 딸의 입장에서는 거부반응이 일어나는것 같내요.
아주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하세요... ^^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가 받아 들이고 안받아들이고 차이가 나죠.
그래서 저희집은 아버지와 온가족이 대화를 별로 안하려고 합니다.
노래 올리신거 보고 왔어요
너무 귀여우시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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