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를 자주 눈팅하는 사람입니다
보험이야기 나오길래 저도 한번 끄적여 봅니다
현재는 본사 월급받는 정규직은 아니고 프리랜서입니다(즉 설계사이지요)
차이점이 좀 있다면 개인손사 자격증이 있어서 손사도 하고 있고
보험설계영업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보상과 직원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동부랑 교보에서 보상업무 하다가 나왔고요
본사에서 영업관리라든지 자산운용이라든지 사업운영이라든지 하는 업무는 안했습니다
오로지 실손부터 장해까지 보상업무만 했었고 또 교보에선 현장심사도 해봤었네요
그간 영업부터 보상까지 일하면서 느낀점을 토대로 글 올리면,
보험은 확률 게임이에요
그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적을수록 보험료는 싸고
그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클수록 보험금액은 작고 보험료는 비쌉니다
손보 생보를 구분짓는것은
쉽게 말해서 물건이냐 사람생명이냐 하는 것이 제일 큰 차이이고
그에 따른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제한적인게 큰 차이점이네요
또 글 올라온 내용 보면
변액 이야기가 나오던데
변액상품은 생명쪽만 취급할수 있습니다.
영업한지는 이제 갓 3년차라.. 다른 대 선배님들에 비해선 하잘것 없지만
약관에 준다 안준다만 보던 놈이 변액자격증 따면서 변액공부도 해보고
이것저것 알아가보니
변액은 정말 참 어려운 상품입니다.
지금부터 끄적이는건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연금의 종류는 딱 2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내 돈을 공시이율에 투자하는 금리연동형 상품과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상품
요즘 은행은 10년이상 장기저축상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장기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에 연금을 가입하는 건데요
보험사는 자선사업가가 아니에요
그래서 사업비 라는 것을 떼고 돈을 굴립니다.
그 돈을 굴릴 때 굴리는 방식을 정하는데
앞서 말한 공시이율에 투자할 것인가, 펀드에 투자할 것인가
유니버셜상품은 일단 제외하고요
금리연동형 연금과 변액연금은 둘다 저축성 상품이고
설계사 수수료 크지 않습니다.
왜냐면 금감원에서 저축성 상품의 수수료를 낮게 책정해버렸거든요
하도 민원과 분쟁이 많아서요 ㅎㅎ
대략 20만원짜리 연금보험 든다고 했을때
저마다 상품특징상 사업비가 다른데
일단 둘다 사업비가 같고 사업비가 2만원정도 빠진다고 가정해보면
18만원으로 돈을 굴리는 겁니다
나는 20만원 냈는데..
여기서 고객들이 생각하는게 이게 은행저축상품처럼 착각한다는거에요
또 몇몇의 설계사분들이 이부분을 설명 잘 안하고 계속 넣어두면 원금을 넘어서서
잘 나온다고 설명하니까 또 이게 문제인거고요
20만원짜리 가입했으나
18만원을 돈을 굴립니다. 그 돈에 이자를 쳐서 굴려주는데
공시이율에 투자하면 금리연동형,
펀드에 투자하면 변액
요렇게 되는거고
둘다 납입기간 채우면 원금은 되긴합니다
다만 금리연동형은 공시이율에 쫒아가니 수익률이 낮은 편이고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상품은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펀드를 굴리게 되는데
그 성향을 쉽게 3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채권형, 중립형, 주식형..
글자에 느껴지는 말이 보이실겁니다.
손해볼거 각오하고 주식형 간다 하면 원금 안될수 있고요
그래도 수익률도 중요하니까 어느정도 손해 감수하더라도 수익률 좀 내고 싶다하면 중립형
난 절대 손해보면 안되 하면 채권형..
그러면 채권형 선택하면 금리연동형 상품과 별다를게 없잖냐 라고 생각 드실건데요
네 맞습니다.. 채권형만 계속 가져가실거면 별차이 없고요
제생각엔 나중에 펀드를 운용함에 있어 생각이 바뀌실때
좀 공격적으로 가고 싶다 하면 바꿀수 있는게 변액의 큰 장점이라면 장점이네요
근데 또 차이가 있어요
바로 최저보증이율
최저보증이율이라 이율이 낮아지게 되면 그 상품에서 정한 이율만큼은
최저보증해주겠다 라고 하는 건데요
변액상품은 최저보증이율이 없습니다.
금리연동형상품은 보통 10년이내에 2%, 10년초과시 1% 요렇게 문구가 적혀있어요
이번달 공시이율이 2.5%인가 그럴건데
10년이내 2%, 10년초과 1% 상품에 가입했다 하면
이번달기준으로 봤을때 2.5%으로 부리해주고
만약 다음달 공시이율이 1.5%로 떨어졌다 하면
2%이율로 부리하는걸 보증해주지요
요게 가장 크네요
지금은 2%보다 더 떨어진 1.5% 1% 상품이 많고요
요즘은 이것도 보험사가 수지가 안맞는지
적은금액으로는 5년납 10년납 상품도 판매를 못하더라구요
아무튼 설명한답시고 장황해졌는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렇습니다.
펀드 보실줄 아시고 관심 있으신분들은 하시면 되는거고
정말 그거에 대해 알기도 귀찮고 알고 싶지도 않으신 분들은
그냥 은행에 저축하세요.
저도 변액상품은 판매 안해요
일단 수수료도 크지도 않고요
대부분의 고객들이 저축할려고 가입하는건데
제가 펀드 관리 할지도 모르고요, 또 어떻게 자신있게 관리 해줄지도 의문입니다.
그랬으면 제가 대출받아서 돈굴리고 있었겟죠 ㅋㅋ
유니버셜도 제가 아는선에서 말씀드리면..
이것도 장단점이 있는데
유니버셜과 변액유니버셜 상품 두가지로 나눌수 있어요
유니버셜은 확정금리이고요
변액유니버셜은 말그대로 변액이구요
근데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이
기본 주계약이 일반사망이라 사업비가 쎕니다
변액연금보다더 쎕니다
설계사 수수료? 변액연금보다 더 줍니다 ㅋㅋ
유니버셜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데요
그거는 각설하고
쉽게 말해서 은행처럼 넣고 빼고 넣고 뺴고 추가납입하고 하는 기능이 제일 큽니다.
예전에 흥국인가 한화인가.. 그냥 유니버셜 상품이
확정금리로 4%였나 5%였나.. 좀 됬습니다만..
그 상품이 있었거든요?
그땐 대부분 보험사들이 2,3% 미만거를 판매하고 있어서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만..
돈좀 있는분들께
50만원이나 100만원 짜리 가입시키고 10년납 설정하고
추가납입을 동일하게 50만원이나 100만원 짜리를 역시 똑같이 시키면
원금회복이 12년째인가 회복되면서 15년 20년째에는
확실히 은행에 넣어두는것보단 돈이 늘어나는게 더 좋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돈 있는 분들이나 계속 유지할 수 있고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좋은 상품이지
뭐 일반인들한테는 그다지 효용성을 못느끼겠습니다.
걍 차라리 가장으로서 사망에 대한 대비로 종신보험 가입시키고 말지
말장난 같은 유니버셜은 죽어도 가입못시키겠더라고요 ㅋㅋ
아.. 글쓰다보니 뭔글을 썼는지도 모르겟네요
제가 하고 싶은말 요약하면요
보험은 본인 필요에 맞게 보험으로 알고 가입하는게 가장 좋다는 것.
받을 확률이 높을수록 보험료 비싸고 받을 보험금액은 낮은편이다는것. ㅎㅎ
그리고 연금의 으뜸은
받을수만 있다면 국민연금이 제일 좋다는것~
근데 받을수 있을지.. ㄱ-
변액,일반연금을 저축이라고
판매하는 사기꾼조심.
유니버셜, 연금저축..비추
국민연금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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