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설 당일..
아픈 아이와 본가 근처 병원을 들렀다가..4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서..(당시엔 지인들이 로또 수준이라고 농담했었죠 ㅡ.ㅡ)
2월 초까지 아이와 함께 능동감시대상자와 자가격리를 겪은 사람입니다.
아이가 열과 근육통이 있어 병원을 방문했기 때문에..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이후에..도 호전이 되지않아서..
선별검사와 응압시설 입원까지 하게 되었었습니다.
(태어나서 첨으로 구급차를 2번이나 탔네요)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은 받았지만.
아이 셋 다둥이 가정인지라 아이들과 우리 부부 5식구가
1월 말부터 자가격리를 했고 아이들은 지금까지도 등교를 못하는 상황입니다.
극초기에 겪다보니 당시는 보건소나 주위사람들이 온통 우리집만 바라보는 상황이였습니다. 지금은 거리두기가 필수지만 당시는 이런 상황이 어색했던 때였죠..때문에 더더욱 외부 외출을 삼가했고 특히 아이들은 집안에서 놀수있는 온갖 장치를 구비했습니다.
(트렘플린..엑스박스..등등 ㅋ)
이제 첫째아이가 내일 등교를 합니다.(9살 7살 3살)
첫 격리 후 거의 4개월 만이죠..역설적인것은..
3자녀 모두 1월부터 지금까지 아픈적이 없습니다.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실껍니다. 매주 병원가는게 일이였는데..
현재까지 병원치료가 제로 입니다. 코로나때문에 안간게 아니고 아프질 않았습니다.
개학을 한다고 하니..오히려 감기, 열병, 눈병, 구내염등..
단체 생활서 옮아올 질병이 걱정이 되네요..
한 녀석이 달고 오믄..또 집에 형동생한테 옮고..휴~~~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 시국이 역설적인 깨달음을 주는 듯해요.
Ps: 보건소나 병원의 체계가 잘 되어있구나 깨닫는 계기도 되었답니다.
안봐도 비디오가,...
작성자분처럼 높은 시민의식으로 고생해 주신분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더욱 안전해진거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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