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사업장을 운영한지 2년이 지나갔네요 . 얼마전 페XX북 기사에 아주 훈훈한 기사를 보면서 그래도 세상이 아직은
살만하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구에서 건물주가 6개월치 월세를 받지 않겠다는 기사임.이전에도 월세를 깎아준적도 있음 )
가게주인의 갑질에 너무나 화가 나고 해서 너무 잦같애서 글이나 올려봅니다 .
우리 가게 주인은 제 가가를 포함하여 총 3개의 상가를 갖구 있습니다 . 저를 빼고 나머지 가게들은 여기에 들어온지 8-9년정도
된 가게였습니다. (나머지두곳은 현재 공실로 비워진 상태입니다)재계약을 할 시점이 세곳 모두 비슷해서
7월-8월경에 재계약이 된다고 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건물주가 문자로 "계약만료후 모든시설 원상복구후 가게를 빼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내더군요 .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공실인 상태에서 있는돈 없는돈 끌어모아서 인테리어 한답시고 좋은건 아니지만
3천만원정도 투자 했습니다.(보증금제외) 그래서 가게주인에게 갑자기 나가라고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하고 묻고 나니 저는
임대차보호법이 월세를 2회인가 3회를 밀리지 않으면 5년간 유지되는걸 알고 있기에 이 말을 하니 저는 제외라는 문자로
답이 왔습니다. 근데 나머지 두곳 상가는 임대차 보호법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계약만료후 가게를 정리 하라고 하더군요 .
옆가게라 매일 이런 저런 힘든점도 공유하고 그랬는데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고 힘든 시점인데 청천벽력같이 가게를
빼라는 건물주의 개 잣같은 갑질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가게두곳의 속사정은 잘 모르긴 했지만 월세를 밀린다던가
건물 관리비를 밀리는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두곳 모두 전에 있던 인테리어 다 뜯어내고 휑한 공실 상태
입니다. 돈 한푼 건지지 못하고 나간 상태이고 저만 덩그러니 있네요 . 아무리 임대차보호법 기간이 지나도 그렇지 재계약 할
의사를 먼저 물어보고 합의 해서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 돈 많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한푼두푼 모아서
일군 가게를 한순간에 쫄딱 망하게 한 이 건물주를 응징 할수 있는 방법은 없는것인지 ~ 뭐 법적으로는 워낙에 빠삭한 색히라
법적으로는 뭐 갑질을 햇네 안했네 이런걸 따질수가 없으니 . 임차인의 권리는 임대차보호법5년간 밖에 없는 현실이 참으로
버겁게만 느껴집니다. 가게를 옮기고 싶었지만 가게라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아서 울며겨자먹기로 재계약을 한상태입니다.
물론 월세도 올랐구요 . 얼마전 페XX북 기사를 보면서 참 좋으신 분을 만나셨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 우리 건물주는
월세를 하루만 밀려도 문자로"이번달 월세가 입금되지 않았습니다. 조속히 처리당부 부탁합니다"란 문자를 보냅니다 .
물론 제날짜에 안주고 하루 밀린 저의 잘못도 있습니다 . 건물주는 현재 충주에서 병원장입니다. 살만할법도 한데
참 없는 사람들한테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 그냥 푸념이라도 한번 해보네요 . 모든 분들 힘드시더라도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세상 한편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올때 웃음짓는 제 모습이 아직은 살만한가 봅니다 .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글쓴이는 부디 힘좀 내세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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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임대차보호 법을 적용 받으실수도 있읍니다.
내 친구가계도,,, 모백화점에 임대방식도,,,모백화점 망하게 하는 방법도,,,이렇게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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