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한참 뒤숭숭 한데 주변에 안좋은 소식이 자꾸 들리네요
어제 고1된 아들과 같은 학교 친구 둘이 각자 집에서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고는 하나 충격이 제법 큰 모양이더라구요.
죽은 아이중 하나가 가장 친한 친구의 같은 단지 절친이었다고 그친구도 걱정 된다고 어젯밤에 밤새 잡도 못자더라구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친구 걱정된다고 친구집에 가보자해서 잠깐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면서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얼마나 힘이들면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고 갈 생각을 했을까?
과연 그렇게 될때까지 부모와 주변은 뭘했을까?
어제 저녁에 연락받고 식음을 전폐하다시피하는 아들녀석 보고있자니 맘이 아프네요
혹시나 휩쓸려서 나쁜생각하는것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
아직 충격이 있을것 같아 아무 말도 안하고 있는데 나중에라도
뭐라고 이야기해야 맘을 좀 진정시켜줄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먼저간 아이 생각하면 맘이 너무 아프고 그 아이들 부모님들 맘이 어떨지 짐작조차 안되네요
이런 불행한일이 생기지 말아야 하는데 하루종일
맘이 좋지 않네요
그냥 진정되게 놔두는게 낫겠죠?
장례식장에서 죄인이 된 심정으로 부모님을 만나 뵜는데 나이도 저하고 동갑에 고향까지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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