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장만 올려보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거리인지 갑자기 궁금해서 찾아봤죠
먼저 첫번째가 건대역 정류장에서 건대입구역정류장 방향으로 찍힌 사진입니다
오른쪽에 정류장 보이시죠 여기에서 애기가 내렸답니다
문제는 사진에서 왼쪽위 표지판 보시면 바로 100미터 앞에서 사거리가 나오는데
5차로는 우회전 전용이네요 이미 3~4차로로 들어섰다면 아이 엄마를 내려주려면
도로 한복판에서 버스문을 열거나, 우회전 전용차로를 막고 열어야 하죠
문제는 아이 엄마가 정류소 출발 10초후에 아이가 없는걸 인지 했다죠
버스는 그때 어디를 달리고 있었을까요? 일단, 사진에 보이는 7호선 교각을
가로질러 가면 두번째 사진이 나옵니다
두번째 사진입니다
아이 엄마가 내린 건대입구역 정류장에서 건대역 정류장쪽을 바라본 방향의
사진입니다
아까 봤던 7호선 교각이 보이네요
물론, 걸어서 가면 약간 먼 거리지만......
다른 기사를 읽어보면 출발 10초후 아이 엄마가 사건(?)인지함
버스기사님 20초후 다음 정류장 도착......
즉 30초밖에 안걸렸다는 겁니다
솔직히 사고가 일어난게 아닌이상 미처 못내린 승객들 항의는
흔하게 볼 수 있는것이고요
복잡한 퇴근길 운전하면서 만원버스 승객 안전을 책임져야할
기사님께서 다른 승객들의 위험을 감수하며 그 짧은 순간에
상황을 완전히 판단하기란 어렵다 생각합니다
아이 엄마도 금방 아이를 찾아 작은 해프닝으로 끝날일을
CCTV까지 공개한다는데 반길리 있겠습니까?
당사자들 저간의 사정을 다 알고 있는데 이걸 공개해서
무슨 국민의 판단에 맡기고 그럴 내용이 아니라는거죠
하물며 아이 엄마가 신고를 하거나 한것도 아닙니다
잠깐 아이를 잃었던 마음에 세워주지 안았다는데
화가 났을 수도 있지만 당시 상황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경찰서에서 상담만 받고 귀가 했을수도 있습니다
욕먹어야할 사람은 펙트랑 동떨어지게 살을 덕지덕지
붙여서 소설을 올린 첫번째 게시자이겠지요
버스안에 있어서 당시 상황은 목격했을겁니다
20초 동안의 짧은 시간동안 상황 파악이 안되서
어버버하다가 아이 엄마 내린후 버스 타고 가면서
아! 이건 이런 상황이야 저 엄마는 애를 잃어버렸고
이 버스기사가 비인간적인 행동을 해서 그런거야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투철한 신고 정신의 시민 투사가 되어 열심히 사건의 재구성을
머리로만 하고 글로 싸지른거겠죠
뭐,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의도는 좋았다고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글을 보면 여러가지 놀라움과 울분과 감탄사가 난무하는
감정적인 글이 되버렸네요 ㅡ,.ㅡ
펙트만 올리고 아이 보호자들은 더욱 조심해야겠다,
버스 기사님들도 더 세심히 신경써야겠다라고만 썼어도
괜찮았을것을......
뭐, 첫 게시자도 욕먹을 짓을 했지만, 신상 까고 뭐 그럴것까지 있겠습니까?
다만,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버스 기사님께 사과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맘충이니 뭐니 하면서 아이 엄마 욕하시는것도 관두시고,
버스 기사님 욕하는것도 관두셨으면 좋겠습니다 ㅋ
처음 떠돌던 얘기는 아이와 같이 내리려 하는데 엄마만 못내림 문 열어달라 하는데 모른척함...
승객들도 아이만 내렸다고 알리는데 무시하고 다음 정거장까지 감...
아아엄마 울면서 내리고 기사가 애엄마뒤에다욕함....
이렇게 퍼진거 아님?? 그래서 기사 욕한거고...
무엇인가 자기가 큰 고발을 한듯한 영웅심리 같은거 아닐까요?
첫 게시자는 버스기사님이나 아이 엄마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