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 모 뷔페....(시장의 영어발음 쓰는 곳이라는건 안비밀...)
작년...그러니까 2019년 봄에 처음 가게 되었습니다.
나름....깔끔하고, 나름 맛도 대구치고는(?) 괜찮았습니다.
구성도 괜찮고 특히 넓어서 좋고, 정원도 좋고...캬....
그런데 먹다가...쇠수세미가 튀김에서 발견.....정확히는 쇠수세미의 일부죠....
메니져 불러서 이게 나왔다고하니 죄송합니다 연발...
그때당시 저의 심정은 그러려니....불판닦다 들어갔겠지..했습니다....
와인준다는거 운전해서 안된다 거절하고 계산할때 무려 10% D.C의 매력을 느끼고 나왔습니다....
2. 대구 모 샐러드바....(아까 그집이라는건 안비밀...ㅋ)
대충 4개월만에 재방문.....
여전히 맛있고, 괜찮음...음...죠아~~
그런데...이번엔 연어샐러드에서(이거땜에 뷔페라 안하고 이번엔 샐러드바라고...ㅋ) 빵끈(고기조리할때 묶는 끈 같은...정확한건 모르니 추정) 약 1.5cm짜리 발견....하...내입은 무슨 쓰레기 장이냐.....
메니져 부름....안옴.....3분이 넘었는데 안옴....그냥 일하고 있음....
포터(정확한 명칭은 모르고 식기 가져가시는분)께 정중히 메니져 요청.....
약....3분...총 5분이상소요....후 메니져 소환성공....
메: 네? 왜요?
나: 음식에서 이물질 나와서요.
메: 그런데요.
나: 네? 그런데요?
메: 네.
나: 이물질이 나왔다구요. 안보이세요?
메: 아. 죄송합니다. 치워드릴께요.
나: 아....그게 끝인가요?
메: 잠시만요.
......사장님과 이야기중.......
메: 스테이크 해드릴께요.
나: 거기선 뭐 나올줄 알고 먹어요. 지금 사과라도 하신건가요?
메: 아, 잠시만요.
......사장님과 이야기중......
메: 사장님이 그냥 공짜로 해드린데요.
나: 지금 돈을 내고 안내고가 문제가 아니구요. 이물질이 나온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거에요. 제가 여기서 소리치고 떠들어볼까요? 이물질 나왔다구요?
메: 아....잠시만요....
......사장님과 이야기중......
사: 죄송합니다. 그런데 식사는 하시고 말씀하시죠.
나: 하....이물질 나온 음식인데 뭘 먹겠어요. 그냥 갈께요. 계산해주세요
사: 그럼 그냥 가세요. 먹다 말았다면서요.
나: 네...결국 제대로된 사과라든지 사유도 모르고 나가는거네요.
사: 안녕히가세요. 다음에 또 오시면 그때는 잘하겠습니다.
나: 다음에 또 올일은 없을듯합니다. 사진이나 찍어둘껄.....
소설이다 자작이다 싶으시겠지만 사실그대로입니다.
3. 진주 롯데아울렛 회전 밥집(자세한 상호는 무서워서..ㅋ)
다른 곳도 많건만 초밥을 좋아하는 따님이 무려 5시에 입성요구....입성....
손님은 아무도 없고, 우리만 으하하하 전세다~~
어라...직원도 한분이네.....1:1서비스 가나요...ㅋ
왠걸....준비되지 않은 음식 만드시느라 두문불출....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동이 어디있나....어딧긴 몇번째인데 다 알지...룰루...랄라....
앗..장국이 없다...
손놈: 사장님 여기 장국없어요~~
알바: 네~~지금 만들어 드릴께요~~
오호..쌔거 쌔거...아싸....
엥? 그냥 설거지도 안된 웍같은 냄비에 수돗물 붙고, 냉장고에서 원액 넣더니.....부글부글...허허허...그래도 손놈이 보고 있는데 그냥 저리 만드는건가요.....허허허....
그래도..맛만 있다면...헋.....수저로 퍼서....장국 간보고...그 수저로 휘휘....하...먹여 말어...먹여 말어....
그래도 애들이 좋아하니 먹이자...헋...왜케짜.....
손놈: 사장님 너무짜요...물좀.....
하...그래도..다른거라도 먹자....
열심히 먹다가 전골에 야채 넣어야지..룰루...헋...야채가..어제꺼냐...왜케 시들....
야채통 구석구석 이물질...하....그래...어차피 전골따위 안먹으면 어떠하리.....
그래도..내가 좋아하는 파인애플은 소화제로 먹어야지..야호...이제 나왔으니 다 내차지다~~
어라....이거...뭐지.....내눈에만 파인애플 상태가 메롱이냐.....
손놈: 저기요 사장님 이거 드셔보셨나요....제눈엔 상한 파인애플인데요....
알바: 새로 꺼낸건데요...다시 썰어드릴께요....
손놈: 네~~
손놈: 헋...같은 파인애플이죠...그 파인애플이 상한거라구요......ㅜ.ㅜ 이러지마세요....
에휴....아이스크림이라도...
손놈: 헋....안켜놔서 원액이 나오네요...
알바: 앗...10분만 기다려주세요...
손놈: 네....
결국....먹다말고 퇴장....에휴.....
손놈: 결재해주세요...
알바: 네....띠띠띠.....(전산기 8만..띄발 이때 안봤으면 그냥 쓰레기 먹고 8만얼마 계산하고 모르고 나올뻔....)
손놈: 네? 저희 아이1에 어른2인데...8만원이요?
알바: 잘못눌렀네요....제가 취소할줄 몰라서요. 어떻하죠?
손놈: 어떻하긴요 취소해주세요. 하...안되겠네요.....아무리 생각해도(뽜~~이어~~) 저랑 지금 장난하세요. 지금 음식들 만 가지고도 신고감인데 결재사기까지치시는건가요?
알바: 아뇨...제가 알바시작한지 얼마 안되서요. 죄송해요.
손놈: 사장이든 관리인 나오라그래~~
알바: 저 혼자에요....제가 메니져님 연락처를 몰라요.
손놈: 그럼 사장님 연락처라도 가져와요. 아니 매장에 사람한명 달랑두고 아무도 없으면 그게 말이됩니까~~
알바: 저는 몰라요....옆집좀...
손놈: 엥?
알바님께서 옆집 알바님을 소환하셔서 취소, 재결제.....시전하셨습니다.....그런데...이번엔 2만몇천원찍힘....결재하지않음...
손놈: 허허허...장난하시나요....얼마인지도 모르세요.
알바: 죄송해요....
손놈: 알겠으니까 메니져 연락처 주세요. 아님 불러오시든가.
알바: 진짜 몰라요. 저는 주방이모번호만 알아요.
손놈: 하....그럼 이모한테 물어서라도 담당자 불러요.
알바: 그냥 제가 사과하면 안될까요.
손놈: 네. 안되요. 메니져 연락해요.
알바: 띠로로...부장님 여차저차해서...전화좀.....
손놈: 부장님 되시나요? 메니져 연락처....
부장: 몰라요.
손놈: 아니 직원이 죄다 메니져 연락처를 모르면 누가 압니까?
부장: 그래서요.
손놈: 아니, (자초지종.....하..왜 내가 이러고 있는지...하...) 그러니까 책임자 연락처라도 알려주세요.
부장: 애가 아직 미숙한데 제가 몸이 안좋아서 오늘 못나가서 그런가보네요. 죄송해요.
손놈: 그러니까 담당자 연락처 달라고요~
부장: 뚝...띠로롱...
손놈: 하...미친년인가....아무말없이 뚝....알바님 이건 뭔가요. 빨리 언넝 후딱 담당자연락해요...
알바: 잠시만요.....
집사람및 자식3 퇴장.....같이 못보고 있음...
알바: 메니져님이요 그냥 돈 받지 말래요...
손놈: 아니, 나랑 대화를 하게 해야지 그게 다인가요?
알바: 잠시만요. 010-7917-0000이요
손놈: 제가 전화합니다.
메니: 여보세요.
손놈: 아, 알바랑 통화하셨죠. 제가 방금 사진 보내드렸습니다. 지금 장난하시는건가요.
메니: 아뇨. 제가 일이 있어서 창원에 와있거든요. 알바가 혼자라 실수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손놈: 그럼 다른 사람이라도 있어야지 메니져도 없이 초짜 알바 하나두고 입딱는건가요. 사과한마디 없이.
메니: 아뇨, 그러니까 그냥 계산 안하셔도 된다고요.
손놈: 아니, 내가 돈없어서 시비거는걸로 보이세요?
메니: 아니요. 제가 지금 거기에 없어서 그래요.
손놈: 하. 할말이 그게 전부인가요.
메니: 죄송합니다.
손놈: 알겠습니다.
문자문자.....
결국 결재하고 돌아왔습니다....
(소설아니기에 증거사진 첨부)
재미없는 에피소드...읽어주신분께만 감사합니다..ㅋ
서빙 불러서 냄새 맡아 보라니까 괜찬다함. 사장나오라함. 주방장이 나와서 냄새 맡아봤는데 또 괜찮데..ㅋㅋ
그래서 그냥 쳐먹음. 마늘향 맡으면서 과일 쳐먹음 가게욕 존나 하면서 그런데 지들도 알고 있었는지 다 먹어 가는데 과일 조만한 접시에 다시 주데 그건 또 존나 맛있어서 잘 먹고 나옴. 음식장사는 좀 정직하게 하자 사람 입에 들어가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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