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일 마치고 11시 넘어 들어와서
늦은 저녁을 혼자 차려 먹고 있는데
와이프가 나오더라고요.
애기들 둘 재우다 같이 잠든것 같아서 안깨웠는데
식탁서 부스럭 거리니 깼나봅니다
잠옷에 애기 젖물려 재우다 나와서
흐트러진 잠옷과 흐릇한 눈으로
"벗어주면 맛있게 먹을거야?" 하더군요.
어린 애기들 키우느라, 일하느라 서로 피곤해서 오랫동안 못 했는데(아시죠?)
그 말을 들으니 갑자기 불끈 하더군요.
침실로 가야하나 식탁을 치워야하나 잠시 고민하고 있었는데
와이프는 냉장고서 버섯반찬 만든거 꺼내주고 다시 자러 갔어요...
"버섯주면 맛있게 먹을꺼야?" 였는데...
제가 음란마귀가 씌였었나봅니다.... ㅠㅜ
바로 답이 읎어서 버섯주고 간거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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