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에서 주로 눈팅을 하고 근근히 답글만 열심히 달고 있는 32살 남자입니다.
제가 요즘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4살 연상의 여자와 하고 있거든요.
제일 궁금해하시는 외모와 몸매는 평범하구요. 직업은 회계사입니다.
조그마한 회계사사무실을 외삼촌이랑 둘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없구요.
만나게 된 계기는 나이트에서 만났어요. ㅋㅋㅋ
전 여친이랑 헤어진지 얼마 안되었을 때인데 친구랑 놀다가 둘이서 심심해서 갔었거든요.
원래 뭐 하룻밤 불타는 밤을 기대하고 간거긴 뭐 역시나 잘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그 때 지금 여자친구와 만났습니다.
제 친구 파트너의 친구인데 그 친구를 찾으러 왔다가 제 옆에 앉게 되었어요. 그냥 테이블 자리라 시끄러웠는데
이상하게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진짜 원나잇 생각안하고 즐겁게 스테이지에 세번이나 같이 나가서 춤추고
놀았습니다.
그랬는데 어느덧 시간이 새벽 4시가 넘더라구요. 그래서 나가서 한잔 더하자 술이 싫으면 커피라도 하자 그래서
밖으로 데리고 나왔어요. 그런데 주변 커피숍이 다 문 닫았더라구요. 술은 싫다고 하고. 친구는 그 파트너를 데려다
준다고 하고 택시타고 먼저 가버리구요. 저도 데려다주려고 하는데 조금 걷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걸었어요. 걸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고 나중에는 택시를 태워 보냈어요,
명함을 달라고 해서 저는 명함을 줬는데 제 여자친구는 저한테 번호도 안주고 명함도 주지 않았죠.
그래서 저는 아~ 오늘밤은 또 이렇게 끝났구나 하며 집에 돌아왔어요. 토요일날 갔는데 일요일에도 월요일에도
연락이 오질 않았죠. 그러던 화요일! 제가 카페에서 급 이벤트로 영화 시사회에 당첨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화요일 밤 7시에 박열을 혼자 보려고 했는데 모르는 사람에게 카톡이 오더라구요.
누구지? 했는데 지금의 현 여친이었습니다. 그 날 급작스럽게 제가 바로 영화를 보자고 했는데 의외로 좋다고 해서
영화를 같이 보게 되었구요. 영화가 끝나고 커피숍에서 집에 바래다주면서 근 3시간이 넘게 즐겁게 이야기 했습니다.
아무튼 이상 저희가 사귀게 된 과정이었는데요.
문제는 지금 이제 막 3개월이 조금 지났는데요. 저도 결혼이야기도 하구요. 여자친구도 많이 바라는 눈치구요.
그런데 막상 하려니 겁이 나네요. 결혼하면 행복할까? 주변에 안 좋은 이야기들도 많구요.
요약해서 제가 갈등인 부분을 정리하자면
1. 나이트에서 만나게 된 점
2. 나이가 많은데 왜 결혼을 안했을까?
3. 나중에 예쁘고 어린 친구들에게 혹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4. 개인적인 집안 사정.
인 것 같구요.
결혼하면 좋을 것 같은점은
1. 직업이 좋다.
2. 목소리가 취향저격이다.
3. 활동적이고 유머러스하며 성격이 나와 잘 맞는다.
4. 다정하며 나를 많이 사랑해줄것 같다.
인 것 같습니다.
서로의 조건은 뭐 그닥 둘다 가정을 꾸리는데는 문제 없는 수준입니다.(차있고 집 자가 가능)
친애하는 보배가족형님여러분~ 이사람이다!! 라고 생각했을때 결혼을 하는건가요? 아님 저처럼 갈등을 하는데
결혼해도 잘 살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 유의하세요~
남자가 꽂혀있으면 지금 이런질문 하지도 않고 ㅈㅆ 해서 속도위반했을겁니다.
다시말하지만 결혼하지마세요
그럴꺼면 연애는 왜 하나요? 그냥 마트에서 물건고를듯이 비교해가며 고를수 있는 결혼정보업체 이용하죠..
그냥 사귀다 애 생기면 결혼하면 되는겁니다..
참고로 제 지인은 나이트에서 연상녀를 만나 8개월 만에 결혼했고 지금 4년 정도 되었는데, 애 낳고 잡음없이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주변에 이런 사례를 봐서 그런지, 나이트에서 만났고, 여자가 나이가 많다는 건 .. 실례지만 그저 글쓴님이 아직 여자분에 대한 확신이 없어 둘러대는 핑계처럼 들리네요. 좀 더 신중히 고민해보시길.
정말 2년정도 또는 1년정도 만나면서 자꾸 계속 싸워야 한다던데요 ....
그래야 이사람이 어떻게 화를 푸는지 .. 인성이 어떤지 ...
그걸 서로가 안다던데요...
결혼할때 평생살 생각으로 하는결혼 2년정도 연예를 더 하세요 ....
그래야 서로 알고하죠....
막말로 결혼하고 이혼보나 싸우다 혜어지는 게 낮지요.....
결혼을 꼭 그렇게 갑자기 해야하는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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