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현대자동차 회사의 공격적인 할부 프로그램들이 많이 보입니다. 초저리1%할부 이율을 시작으로
여러 프로그램들이 많이 보이는데 소비자의 초기 부담을 줄여 판매를 늘린다는 복안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궁금한것은 왜? 자동차 업계가 자신이 손해보는 행동을 하면서까지 자동차를 팔려는걸까요
궁금증을 안고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인터넷에서 이런 기사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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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다양한 차종을 최적의 할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11월 특별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쏘나타를 비롯한 그랜저, 에쿠스 등의 중·대형차와 엑센트, 베르나 등 소형차의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인도금 유예 할부'는 쏘나타, 그랜저, 제네시스, 에쿠스 4차종(법인 제외)에 대해 고객이 일정 금액의 선수금을 납입한 후,
할부기간 동안 월 할부금 납입만으로 남은 차량 대금을 유예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6개월(금리 7.65%)과 48개월(금리 8.15%)의 두 할부기간이 선택 가능하며, 선수금은 차량 가격의
20~35%까지, 유예금은 차량 가격의 최대 65%까지 지정할 수 있게 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2547만원의 쏘나타를 36개월 할부에 선수율 30%, 유예율 65%로 구매한다면, 고객은 할부기간 동안 5%의 차량
금액에 대한 정상할부금 3만9천원과 유예금에 대한 이자 10만7천원을 더한 월 14만6천원만을 부담하면 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엔트리 카 125% 할부'는 구매의욕은 높으나 자금력이 낮은 20~30대 젊은 고객층의 차량
구매금액을 최소화해, 계약금만으로 차량 구입과 등록 및 보험 가입까지 가능하게 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클릭, 베르나, 엑센트, 아반떼 4차종(법인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48개월(금리 8.15%)과
60개월(금리 8.6%)의 두 할부기간이 선택 가능하며, 차량 가격(기본 할인금액 및 탁송료 제외)의
125%까지 대출 가능하다.
따라서 고객은 별도의 선수금 없이 계약금 10만원만으로도 차량 구매금액을 포함해 취/등록세 및 보험료 납입까지 모두 가능하며, 할부기간 동안 정해진 금리에 따라 매월 일정 금액의 원금과 이자만을 납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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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췌:http://careview.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09/20101109017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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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 구입을 고민하던 직장인 K씨는 A 자동차회사가
'월 14만5000원에 중형차를 준다'는 광고를 보고 눈이 번쩍 띄였다. 곧 아는 사람을 통해 영업 사원을 소개받아 만났다.
그런데 영업 사원이 하는 소리는 '월 14만5000원'과는 영 달랐다.
"이자 엄청 낼 생각이라면 그 조건에 할부로 사라. 하지만 이자를 아끼려면 아예 생각도 말아라"는 얘기를 들은 것이다.
영업 사원의 말을 자세히 들어보니 A 자동차 회사의 '월 14만5000원' 조건의 '인도금 유예 할부 제도'는
그야말로 '이자 폭탄'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예컨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2500만원 대 A자동차 회사의 중형차를 산다고 가정하면
3년간의 유예기간 동안 내야하는 이자만 360여만원에 달한다.
이는 A자동차가 실시하고 있는 정상적인 할부제도(3년ㆍ이율 3.9%)를 이용해 차를 살 경우 계약금+인도금으로
약 400만원을 내고 나머지를 할부했을 때 내야하는 총 이자 약 120만원에 비해 3배에 달하는 액수다.
결국 총 납입액이 2900만원대로 현금 주고 살 때보다 400만원은 더 내야 한다.
게다가 인도금유예할부인 만큼 3년 후 온전한 내 차로 만들기 위해선 잔금을 한꺼번에 내던가
다시 이자 등 기타 비용을 물고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눈가리고 아웅'인 셈이다.
--------------------------------------------------------------------------------------------------------(기사 발췌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67&newsid=20101111084017648&p=akn)
현대차는 액센트,아반떼 등 첫 엔트리카 모델에 대해 계약금 10만원만 내고 차량 구입에 필요한 전액 (차값의 125%)를
할부로 낼 수 있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보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내보내면서 현대차는 구매 의욕이 높지만 자금력이 낮은 20~30대를 위한 것이라고 했죠.
과연 이 프로그램이 정말 내 생애 첫 엔트리카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내놓은 프로그램일까요?
이번 현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소형 액센트 같은 경우엔 소형차 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치고는 비싼 가격에 많은사람들이 사람들이 설레설레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소형차는 말그대로 소형인데 왜 가격은 준중형인가? 라는 의구심을 나타냈죠.
소형차의 메리트 하면 역시 유지비 입니다. 경제적인 부분을 생각해서 타는건데 연비하면 준중형급 이상이
훨씬 더 잘나오니 타고 싶어도 만만치 않은 차량 가격에 눈 돌리는게 소형입니다.
액센트 1.6 GDi 같은 경우엔 풀옵하면 우습게 준중형 가격 빰칩니다.
스펙이 좋아도 준중형급 가격에 살까말까 쉽게 결정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을 위해
이때 현대가 내놓은것이 차값의 전액을 125% 할부를 해준다는 파격적인 멘트였습니다.
얼마나 달콤한 멘트인가요 내 생애 첫 엔트리카를 사야하는데 이 차 너무 마음에 들어! 당장사고싶어! 근데 돈이 없어..
당장 필요하긴한데 아 어떡하지 어??
계약금 10만원만 내고 차량 구입에 필요한 전액 차값의 125%를 할부로 낼 수 있다고??
이야 이거 정말 좋은데?? 차도 멋진데 할부 프로그램도 이렇게 좋다니!
그럼 당연히 현혹되겠죠.
그러나 이건 초기 납부금만 봤을때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현대차라면 자신들이 손해보면서까지 125%라는 할부를 안해도 다 잘팔리게 되있을텐데
왜 소비자의 초기 부담을 줄여서 무리하게 판매를 늘릴려는 걸까요
이 프로그램이 이자폭탄인건 아시나요? 이자가 만만찮아 계산기를 잘 두드려 봐야 할 듯 합니다.
유예할부의 특징은 초기 납부액이 적어 소비자가 저렴하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면서 충동적인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달콤한 사탕발림 이라는 거죠.
물론 엔진이 좋고 옵션이 좋으니 이해한다 - 라고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으로 보자면 그저 어이없을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결국 정상적인 할부로 차를 살때보다 몇백만원의 손해를 더 보면서 사게 되는겁니다.
그런데도 125% 할부가 정말 내 생애 첫 엔트리카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내놓은 프로그램일까요?
참 공교롭게도 이번에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을 매각할려는 과정에서
현대그룹하고 충돌이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현대그룹측에선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방하는 광고를 만들어서 매체에 뿌리고 있죠.
뭐 이건 가족 싸움이니 여기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이 과정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을 매각할려면 자금이 필요할테니
소비자들의 돈줄을 이리저리 쪼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가설이지만 만에하나 이게 진짜라면 집안 밥그릇 싸움에 괜히 피해보는건
불쌍한 서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1% 초저리이율, 125% 할부는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그렇게 했다는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현대차의 풀체인지 마다 가격이 이런식으로 오른다면 조만간 외제차를 따라잡을것으로 보입니다.
엔진스펙이 좋고 옵션이 화려하다고 해서 다 좋은 차는 아닙니다.
현대차가 지금 수준에서 독일 명차들보다 더 좋은 엔진스펙에 화려한 옵션으로 무장해봤자 아무 소용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독일명차들이 명품 소리를 들으며 비싸게 팔리는걸까요. 답은 안전성과 화려함 모두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저라면 둘 다를 가질 수 없다면 화려함 보다는 안전성이 먼저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현대차를 보자면.. 안전성을 버리고 화려함으로 가는것이 보입니다. 엔진 스펙이 좋으니 잘나가긴 하겠다만
불안한 고속주행감. 자잘한 결함문제. 에어백만 많을뿐 원가절감을 위해서 싸구려 철판으로 만드는차..
정말 소비자가 원하는게 뭘까요? 화려한 엔진스펙과 옵션 이런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파격적인 유예할부? 이자에 묶이는 노예신세로 살고는 싶지 않습니다.
소비자가 정말 원하는 차가 무엇인지. 겉으로만 드러나는 화려한 엔진스펙이 아닌 합리적인 스펙과 가격을 원하는건데
왜 급급하게 눈가리고만 아웅하는건지 현대의 눈속임에 이해가 안가네요.
지대차의 중고차보장할부에 맞선 할부상품일뿐..
1%할부해서 이익보는건 누구??
수입차 대부분은 유예할부 아예 1년내내 하는데...??
비단 이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선포인트 할인제도 역시 참 우낀거임.
다만 상품별 장단점을 정확히 설명해주어야 함!
그게 아니라면 이자만 먼저 내고, 원금은 유예상환하는 방식이면
결국 캐피탈&자동차회사만 윈윈하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