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백 홈런을 때려낸 두산 오재일이 스포츠 세단까지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오재일은 25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달아나는 백투백 홈런을 때려냈다.
오재일은 5회 김재환의 투런포로 4-0까지 앞선 직후 타석에 들어섰다. 이어 KIA 선발 헥터의 7구째 시속 147km 직구를 통타, 다시 한 번 우월 솔로포를 때려냈다.비거리 120m로 기록된 이 아치는 특히 기아자동차 홈런존에 정확히 떨어졌다. KIA는 기아자동차의 후원으로 우익수 뒤편 관중석 쪽에 홈런존을 설치해 이 구역에 타구를 보낸 선수에게 차량을 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정규시즌 동안 누구도 자동차를 가져가지 못했지만 오재일이 3900만원 상당의 스팅어 드림 에디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한편 오재일은 NC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6개) 행진도 이어갔다. 8회초 현재 팀이 5-3으로 앞서 있어 오재일이 승리의 기쁨까지 함께 누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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