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자게든 유게든 되는데로 올리고 눈팅 잘하는 회원임다.
군대 있을때 골때렸던 일이 있어 한번 올려봐요 ㅋㅋ 음슴체 양해 바랍니다.
때는 바야흐로 90년대.
그때 나는 강원도 산골짜기 천도리라는 곳에 있었다.
12사 37연대 중 보병중대.
그때 당시 GOP 근무는 육개월 근무가 원칙이였고
군생활중 최소 한번 또는 두번정도 gop근무를 했었는데
천도리 있을때는 말년 쯤 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보통 천도리. 서화리등 민통선 바깥쪽이나 민통선 안쪽
향로봉등에서 부대별로 돌아가며 주둔을 하던때라
부대 이사만 네번이상 했던거로 기억한다.
여하튼. 그때 당시 휴가나 외박시 많은 군인들이 들리고 멀리 양구 21사까지 소문이 자자했던 왕다방 이란곳이 있었다.
들리는 소문에 최소 군단정도의 규모는 스쳐갔다던.
알지 모르겠지만 휴가 복귀병 한두명 들어가면 언냐들이 두세명은 붙어서 휴가병 피빨아 먹는 다방 ㅋㅋ
난 못해봤지만 티켓을 끊어서 노래방도 가고 다른거(?)도 돈만 주면 가능했었던.
난 휴가도 많이 못나갔고 돈도 없던 시절이라 별 관심이 없었지만
피끊는 청춘들인 다른 장병은 아니였나보다 ㅋㅋ
어느날 복귀 한지 얼마 한된 쫄따구가 상담을 원한단다. 아주 심각한 얼굴로.
모범사병이기도 하고 워낙 착했던 놈이라 구석진 곳에 가서 담배 한대 부며 물었더니.
복귀때 왕다방에 가서 여자 꼬임에 넘어가 일을 치뤘단다.
싸게 준다는데 청춘의 군인이 ㅡㅡ
그때는 군부대 인근 보건소를 가면 공짜 차료가 되고
군내에선 해결이 불가능해 무조건 외출을 나가야 하며 사유를 최소한 중대장께 보고는 올라가야 한다.
난 인솔로 나가서 좋으니 뭐. 소대장께 보고를 했다.
근대 그 소대장이 부득불 자기가 인솔 하겠단다.
이건 뭐지? 냄새가 났지만 어쩌겠는가.
그렇게 소대장 인솔하에 그 사병은 보건소 치료를 받았고
어찌 어찌 완치는 됫다만. 조금 지난 시점에 알게됬다.
소대장도 같은 병에 걸렸고
여자도 같은 여자라는 사실을. 그 사실을 중대장께 보고했다간 지 작살날거 같고 쪽도 팔리게 생겼는데 아주 좋은 기회가 온거였던거 ㅋㅋ
같은 여자 같은 병이라는 공통점이 생긴 사병과 소대장은
동서러는 공통된 기쁨에 아주 아주 친하게 지냈다는
그런 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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