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8년 6월에 비인두암을 확진 받고
지금까지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 입니다.
저는 삼성병원에서 12월 3일 항암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제가 지금 요양차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 위치한 모친댁에 기거하는데 모친의
지인이 코로나감염 되셨는데 몇시간 같이 있던 계부와 모친께서
처음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오셧으나 자가격리 해체 전 추가 검사에서...
지난주 금요일에 안타깝게도 무증상 코로나 확진을 받으셧습니다.
저도 지난주 토욜날 급히 검진을 받았는데... 음성이 나왔지만
안타깝게도 자가격리 판정을 받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지금 암환자 이며 항암중이라는 사실을 보건소에 말을 하였고
불안한 마음에 금요일 검사 받기 전 저녁8시반즘 삼성병원에 급히 연락을 취해서
제가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었다고 말을 하고 항암 일정에 대해서 문의를 했습니다.
거기서 상담원이신 김유나씨는 자가격리중이라도 보건소측에서 삼성병원에 제가 진짜 암환지인지 확인후에
추가 코로나 검사를 받아서 음성이 나오면 임시 자가격리 해제를 병원치료 목적으로 제출을 하고
제가 이동할수 있는 수단이 확보가 된다면 예정된 날자에 항암을 할수 있다는
답변을 받고 안도하고있었습니다.
11월28일 토요일 아침에 코로나 검사를 받고 저녁에 음성판정을 받은후
다시 삼성병원에 문의하여서 어떠한 서류와 준비를 하면 되냐고 물으니
삼성병원 상담원께서 (김유나 상담원은 아닙니다)월요일날 연락을 준다고 하였고
오늘 30일 월요일에 오후 2시가 되도록 아무 연락이 없어서
삼성병원에 연락을 했고 거기서
혈액종양내과 안미정 간호사로부터
모든 항암과 검사 일정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고
열흘넘게 연기 되었다는
날벼락을 맞게되었습니다.
연락을 주지도 않고 저랑 한마디 상의도 없이
갑자기 이러는 경우가 어딧느냐 고 항의 하였으나
병원 대응이 이렇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항암을 타병원에서라도 받을수있게 연계해주는것이
라도 해달라 했더니 담당 간호사로부터
'누가 당신같은 자가격리자를 항암해주냐'
라는이야기 까지 들었습니다.
확진자도 아니고.
자가격리자가 상종못할 죄인인가요??
급한 치료도 못받는 나쁜놈인가요???
금욜 밤에 상담원께서는 알아보신다며 한참동안 대기 한후에
조건이 충족되면 받을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였는데
어떻게 이틀 자고 난후에 바로 입장이 전혀 바뀌면서
환자에게는 단 한마디 말도 없이 강제로 취소하는지 참 너무 억울합니다.
제가 확진자 였다면 당연히 항암치료가 연기되는게 맞는거지만
저는 분명히 28일 토요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항암받기전 12월2일에 다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오면 자가격리 임시 해제를 당국에 확인 받고
항암을 받기로 되어있었는데 하루아침에 이렇게 상황이 뒤바뀌어버리니 정말 억울하고 어디다 하소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픈데 서럽기 까지해서 어떻하나요..
힘내세요
글쓰신 분 상황도 그렇고, 암센터에 있는 분들을 생각해서 자가격리 중인 분을 치료 못하는 병원 입장도 그렇고..
성한 사람들은 조심해야 될 시간..
힘내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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