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진이 없어 죄송합니다.ㅡㅡ
몇해전 지방출장을 팀장과 가게 되었는데 거기 현장에 으르신께서
멀리 서울서 손님 오셨으니 맛난거 야무지게 자시고 올려보내야 한다고 식당엘
데려가더군요. 앗흥~* 뭘 맛있는걸 사주시려 그러나~ 부푼 기대감을 안고 큰 전골냄비가
딱 들어온걸 보자마자 경악했습니다.
허~연 배를 까뒤집은 개구리가 두 손 두 발 쩍~~벌리고 보글보글 끓고 있더라구요..ㅡㅡ
팔을 쭉~~벌리고 있어서 만세탕이랍니다. 작명센스도 참...
하여간 넘나 충격적인 비쥬얼에 충격적인 네이밍이라 혹 알고 계신 형님들 계신지 해서요..
참고로 못먹었습니다. 도저히...숟가락 젓가락을 낼 자신이 없었어요
그런 음식은 적어도 상대방에게 먹을 수 있는지부터 물어야지
두손 겸손히 모으고 있는건 수컷
궁물맛을 위해서 두손모은 숫넘이 좀들어가야..어릴때 야무지게 먹었죠
또한 동남아 중국 기타 등지에서 개구리고기가 보양식이라 했구요 과거에 우리나라도 보양식겸 해서 많이 먹었습니다
지금은 그런식당이 많이 없어 졌구요
참고로 개구리 고기가 고단백이라 없던시절 소중한 단백질원이였다 보시면 됩니다
근데 통으로 들어간 그 비쥬얼은 도저히 적응이 안되어요..
매년 개구리 뒷다리 사다가 푹 다려 주시더라구요.
그땐 그게 아주 귀하고 맛난 보양식이었죠
내년 여름 허리 아래가 쾌적 합니다 ㅎㅎㅎ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