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나고야발 인천행 제주항공을 탔는데.... 뱅기가 이상하리 만큼 낡아 보여 등록번호를 검색해 봤더니.....
제주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기체 중 두번째로 낡은 기체.... 제작일자가 2002년 7월 26일이니 내일이면 딱 22살이 되는 뱅기..... 너무 한 거 아녀...... 참고로 제주항공에서 최고령 기체는 HL8260으로 2002년 3월26일 제조된 뱅기.....항공박물관 같은 곳에 전시를 해야 할 뱅기를....
뒷좌석에 탔는데 택싱하는데 항공유 냄새 오지게 나고.... 오죽하면 기내방송으로 기름냄새 나는거에 당황하지 마라는 안내방송까지 하고.... 에어쇼에서 맡아 본 그런 맑은 항공유 냄새가 아니라.... 엔진오일 타는 그런 역거운 냄새.....
어케 저렇게 낡은 뱅기 굴리는데도 소비자 만족도에선 상위권을 하는지....
게다가 1시 50분 출발이었는데.... 실제 출발은 4시 넘어서.....에고...... 앞서 인천서 탄 진에어는 거의 정시에 출발하던데.... 캐빈에서 기름냄새도 안 나고......
비행기고 자동차고 선박이고 수리하고 정비하면서 관리하면서 운항하는데 무슨 문제라도??
그러고 모든 여객용 탈것에 사용연한이라는 걸 왜 뒀겠습니까... 실제 대한민국 정부도 20년 이상된 고령 기체에 한해 별도로 관리하고 있잖습니까....
꼬리에 탑승한 덕분에 좌우로 오지게 흔들리는 스릴은 확실히 느꼈답니다...
추신) 그런식으로 랜딩 자주하면 정비팀이 별로 안 좋아할 듯.....
착륙요건중에 바람방향만 틀어져도 할수 있습니다.
물론 서비스를 요하는 직업이지만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봐주세요^^
진에어는 가요? 음악을 튀는걸 틀어주던
티웨이는 여직원들 두발자유라 개성이 있구요
에어부산은 그냥 깔끔 단정한 느낌
이스타랑 에어프레미아는
안타봤..
티웨이는 과거 한성항공 때부터 여러 평지풍파를 많이 겪어온 데다, 최근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노선권과 운영하던 기체까지 그대로 물려받다 보니 작은 항공사라고 보기에 어려울 것 같고....
에어프레미아는 애초에 보잉787 새기체를 갖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시작한 항공사니 다른 LCC와는 차별화되는 항공사가 맞고...
이스타는 음.... 좀 글쵸....
어 뜨나보다 어 내리네 다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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