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바로 밑에집에서 인테리어 한다고 엘베에 붙여놨더라구요.
1월5일부터 시작해서 1월19일까지 한다길래 그려려니 했는데...
첫날부터 너무 시끄럽더라구요. 드릴로 뭘 깨는지.. 드드드득.. 9개월된 아기가 잠을 못잡니다.
인테리어 하는데 시끄러운건 당연하다 싶어서 2주간 부모님댁에 가있었습니다.
그러고 17일 일요일에 집에 왔어요.
그런데 일요일인데도 작업을 하는지 뚝딱뚝딱 하네요?
일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싶었고, 드릴작업까진 아니라서 견딜만 하길래 그냥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월요일에도 계속 작업하는데... 9시 넘어서도 톱질하는 소리와 뚝딱뚝딱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아무리 그래도 밤 9시 넘어서까지 작업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어른들이야 괜찮아도 9개월된 애기는 자야할 시간인데.. 그 소리때문인지 잠을 못자더군요
그래서 처음으로 전화해서 밤 9시 넘어서까지 하는건 좀 아닌것 같다. 그만해달라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하고도 20분 정도 시끄럽긴 했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고 19일에도 거의 밤 8시 넘어서 작업이 끝났는지 그때야 조용해지네요.
이제 끝났겠지 했는데 20일 오늘 갑자기 드릴로 뭔가 깨는 소리가 들리네요.
전화해보니 싱크대 작업한답니다... 19일까지 하는거 아니었냐고 하니까
인테리어 담당자라는 사람이 "싱크대 업자가 하는거라 나는 잘 모르겠다" 고 하네요..ㅋㅋㅋ
아니 담당자가 모르면 누구한테 물어보라는거냐 하니까 그때서야 죄송하다고 확인해보고 연락주겠답니다.
지정한기간 지나서까지 작업할거면 미리 고지를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2주간 부모님집에 피신했다가 왔는데.. 또 가야할 판입니다.
진작 알려줬으면 더 있다 왔을텐데 이게 뭐하는짓인지 참.. 스트레스가 엄청나네요.
층간소음으로 싸우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 추가 -
인테리어 담당자가 연락와서는 원래 없던 작업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전화로 뭐라하니까 그제서야 관리소에 기간 1주일 연장하러 간답니다.
후... 1주일동안 또 시끄러울텐데 부모님집으로 피신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그리고 공사하기전에 위, 아래, 옆집 동의도 안받았나요?
관리사무소에도 제기하시고요...
구에는 담당이 없지만 환경과에 함 이야기를 해보세요....
딱 법으로 정해진건 없지만,
보통 아파트 리모델링의 경우는 주말공사는 피합니다...
공동주택이라는 특성상,
아침 8시이후 작업시작
오후 5시이후 작업마감
토욜은 소음 없는 작업만 좀 하고
일요일은 아예 작업을 중지합니다.
관리사무소 차원에서도 주말공사는 진행되지 않도록 해줄텐데...
추후 혹여나 층간소음으로 올라오면 요번일 히스토리 남겨놔서 보여주세요,,,
공고문 엘리베이터에 써붙이라고 하면서
오전 8시 이후에 작업하고 5시이전에 마무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깨부시는등 시끄러운 소리는 최대한 몰아서 2.3일 안에
마무리 해주길 바란다고 하던데요
토요일은 무소음(도배.장판)
공휴일은 작업안됩니다
담당자가 개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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