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좋아 식재료 사러 마트랑 코슷코에 갔습니다.
그런데 정말 짜고 친것 처럼...
첫 마트에선 제 앞에 할아버지가 계산대에 물건 2~3개
올려놓고 차례를 기다리시는데, 앞사람 물건이 빠지자마자 갑자기 할머니 한분이 앞으로 쓰~~윽 오시더니 우유랑 뭐한개를 그앞에 놓고 계산시도...
계산원은 못 봤는지 그냥계산하고 할아버지는 화가나셔서
"허! 이거 새치기.. XX"
이미 계산원이 계산 끝내니 할머니 씩 웃으시며 퇴장!
두번째 코슷코에선 줄을 서고나니 제 앞엔 또 할아버지 한분이 우유 큰거 하나 들고 서계시고, 그 앞사람 계산중일때
할머니 한분이 계란한판이랑 또 뭔가를 들고 오시더니 직원옆으로 가더니 뭐라뭐라 얘기중
(아시겠지만 코슷코는 카트랑 손님출구가 나뉘게되고 카트쪽 즉, 직원 뒤로 공간이 많죠)
할아버지 앞사람 물건 계산대에서 비워지니 갑자기 자기물건 턱!!
또 앞에 할아버지 당황하시고... 뭐라뭐라 작게 얘기하시는데, 할머니는 뒤돌아서 미소를 날리시네요.
직원분이 눈치채고 줄서셨서요? 질문하니 어물거리다가
저희를 처다보시길래 줄 뒤를 가르쳐드리며
"뒤로 줄서세요" 하니까, 다시 계란 챙겨서 뒤로 가시더군요.
다른위미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더군요.
아직도 이런 어르신들이 계실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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