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낮에 출발할 계획이었는데 이것저것 준비하고, 저녁까지 챙겨 먹다보니 생각보다 늦은 시간에 출발을 하게 되었네요
밤이든 맞이든 언제나 그분이 운전을 하기에 전 이제 당연한 듯 조수석에 앉습니다 ㅎ
그러다 잠오면 자고 놀고 심심하면 뻘짓도 하고 ㅎㅎㅎ
도착하자마자 바로 어닝텐트를 피칭하고 난로와 카라반 실내 보일러를 가동해서 후끈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같이 보러 가지 않겠다 해서 간만에 데이트를 하러 나가봅니다
오랜만 보는 3D영화네요
3D영화는 언제 마지막으로 봤는지 기억도 잘 안나....ㅎ
아바타2 꼬 보세요...2번 보세요
꼬 IMAX 3D로 보세요
와~~ 진짜 볼만합니다 재밌네요 ^^
3시간이 그냥 지나갑니다
다만 다 보고 나오려는데 그제서야 엉덩이와 무릅이 저려오네요 ㄷㄷㄷ
그 새벽에 그냥 들어오기가 섭섭해서 문 연 분식집을 찾아보니 여기가 딱 나오네요
정말 옛날 떡볶이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추운 날씨에 어묵이랑 국물은 크으~~~
아침에 눈을 떠보니 생각보다 괜찮게 바다뷰가 보입니다
1번 사이트라서 뒤쪽이라 바다가 안 보일거라 생각했는데 나름 괜찮네요
잠이 덜 깬 상태로 나가봅니다
춥네요 ㄷㄷㄷ
정신을 차리고 아이들과 함께 주변 산책을 나섭니다
용미끄럼틀을 보자 신나게 달려가네요
재밌다고 두 번, 세 번 타는데, 정전기가 어우~~ㅎㅎ
대왕암의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 잡을 출렁다리입니다
올해까지는 무료라니 며칠 안 남았으니 한 번 다녀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ㅎ
이제는 아내만큼이나 키가 부쩍 커버린 1호~
제 자리를 대신할 만큼 듬직하게 커가고 있네요
옹기종기 모여 단체 셀카도 한 판~~
카라반에 있는 셀카봉은 늘 잊어버리네요 ㅋㅋ
출렁 다리를 넘어 대왕암 산책길을 따라 걷는 곳은 카메라를 어디에 들이밀어도 그대로 풍경이 됩니다
날씨가 좋아서 더 선명하고 쨍하게 나오는것 같아요
여기서는 꼭 독사진을 찍어야겠다는 2호기의 요청에 한 장 찰칵~
자기는 여기 달빛 요정처럼 찍겠다는 3호기 ㄷㄷㄷ
이게 사람인지 곰인지 모르겠다만 일단 찍고보는 1호기 ㅋㅋ
그렇게 싸돌아 다니다 보니 슬슬 출출해집니다
추운 곳을 걸었더니 따뜻한 국밥이 생각나네요
그래서 찾은 곳~ 바로 여깁니다
곱빼기로 시켰는데 야도 푸짐하고 맛도 좋네요
최근에 먹어본 국밥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어요
아내랑 아이들도 맛나다고 한 그릇씩 뚝딱~~
잘 먹고 나서는 티타임 ㅎㅎ
역시 음식점 자판기 커피가 짱이죠
아이들을 위해 코코아도 있어요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근처에서 아이들이랑 쇼핑한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저녁이 되서야 캠장으로 돌아왔네요
저녁은 아이들은 고기에
비빔면....
캠장에서 아이들의 최애 식단입니다
고생한 아내와 저는 회
그리고 육회
배불리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캠장을 한 바퀴 도는데 달이 이쁘게(?) 떴네요
레드문이라니...ㄷㄷㄷ
아침에 커피냄새에 잠을 깹니다
아내가 달달구리 커피 한 잔을 내려주네요
오늘도 여전히 날씨가 좋습니다
다만 기온이 뚝 떨어졌네요 ㄷㄷㄷ
그래도 움크리고만 있을 수 없으니 아이들과 함께 아이누리 놀이터로 나서봅니다
역시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VR체험을 제일 먼저 해보네요
돈 3만원이 그냥 없어지는 마법이 ㄷㄷㄷ
신나게 던지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추운 날씨지만 밖깥 놀이터에서도 신나게 놀아봅니다
기~~~~이~~~~인 미끄럼틀은 아이들이 재밌었어 서너번 타는데 역시나 정전기가 ㄷㄷㄷ
2년전에 왔을 때는 무섭다고 끝까지 못 올라가전 2호가 이전에는 끝까지 올라가서는 브이~를 날려주네요
예전처럼 개구지게 한 번 뛰어보라니 힘차게 뛰는 1,2호
신나게 놀고는 저녁을 먹어야하는데...
아내는 꼭 먹어보고 싶다는 국밥이 있다고 해서 먹으러 와봤습니다
사람은 두 명인데 국밥은 한 그릇 시켰네요
결국 나갈 때 2인분 포장해 왔어요 ㅎㅎㅎ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통닭을 사들고 들어오니 캠장에 어느덧 노을이 내렸네요
아빠 생일에 통닭 사줄 거라고 모은 돈으로 오늘 거하게 한 턱 쏜 2호~
덕분에 잘 먹었네요
이제 애들도 좀 컸다고 매운통닭도 곧 잘 먹네요 ㅎㅎ
재밌게 놀고 이제는 집에 갈 시간~~~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에 귀가를 합니다
첨에 볼때 시간 후딱가더니 두번째 볼때 내용 다 알고 있어 앉아있는데 허리 아프더라구요
이번에도 멋집니다
직장생활하랴 이래저래 피곤해서 놀아주기도 쉽지 않을텐데 ㅎㅎ
올한해도 고생 많으셨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새벽 추운날씨에 어묵과 떡볶이는 최고죠! 1,2,3호기라고 하시니 뭔가 정겨운데요 ㅎㅎ
2호기가 사준 통닭이라니.. 세상 제일 맛있는 닭을 드셨군요. 생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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