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가입없이 눈팅만 10여년동안해온 애기엄마에요
그간 보배드림들어와서 좋은얘기 안타까운얘기 화나는얘기 잼있는얘기 많이 읽어보고 삶의 조금이나마 휴식같은곳이었어요
여기보니 이혼하신분도 이혼중이신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분들도 많으시던데
제가 그분들과 같은 처지가 되었네요^^
작년한해 저한테는 너무나 큰일들이 많이있었어요
친구들한테도 가족들한테도 속시원히 말못한 얘기들 여기다 얘기하고 털어버리려구요
제가 심적으로 무척힘들었을때 애기 아빠가 다가와줬고 능력 학벌 환경 이런거는 전혀보지않고 그냥 사람하나만 보고
동거3년 결혼4년을 같이했는데 지금 저한테 남은건 목숨보다 소중한 3살아들밖엔 없네요
그사람과 사는 7년동안 단 한번도 쉬어본적없고 능력이없었던 아니 지금생각해보니 책임감도 무척없었네요
중학교도 졸업못한 그사람이 일을할수있는일이 많지않았기에 그사람에 비하면 좋지는않아도 나름 서울에있는 대학까지나온 제가 가장이되어
출산 전날까지 일하고 다음날양수터져 애기낳으러가고 12시간무통없이 진통후 자궁문10센티 다 열렸지만 아기가작아서 진행이
되지않아 결국 제왕절개로 아들낳았지만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능력이없던 그사람을 대신해 90일 출산휴가후 바로복직하고 얼굴한번 본적없는 시아버지라는 사람 돌아가시고난후 제삿밥이라
차려드리고싶단 그사람말에 별거아니니까 1년에 3번 (명절포함제사) 어려운것도 아니라며 모든 제사음식만들어서 해준 제 손을 잘라버리고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만나기전 타고다녔더 차에대한 벌금 세금(300마넌)도 10여년동안 미납되있던 의료보험료(400마넌)도 갚아주고
아기낳고 시어머니와 합가하며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자라온환경이 너무나 다르고 가치관도 달랐기 때문에 작은 투닥거림은 있었어도 절 웃게해주는 사람이라 제가 많이 사랑했었어요
지금도 제 가치관과 생각은 변함없이 죽을때까지 맞벌이하고 능력있는사람이 돈 더 벌고 열심히벌고 모아서 값진곳에 쓰고
아이에게 많은 경험 시켜주면서 살고싶어여
비록 지금은 아니지만 저역시 유년시절 부유하고 유복하게 자란편이라 제 아이한테만큼은 저희 부모님이 베풀어주신만큼
그렇게 키우고싶었거든요^^ 긍데 돌아온건
아이가 보는앞에서폭력 그로인해 아이에게 생긴 트라우마
저역시 극심한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아들은위해 새로운만남 생각없다고 상담치료선생님께 얘기하니
그렇게 마음의 문을 닫고 살면 안된다 아직 젊은나이고 아이에게 좋은 아빠역할을 해줄수있는사람이 분명있을것이며
제가 행복해야 아들도 행복하다는말을 듣고 조금씩 변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이혼소송및형사소송 상간녀소송까지 많이도 진행중이네요^^
올해안에 끝날수있길 기도하며 그리고 저와 제아들의 새로운 삶의 출발선에서있는저에게
그동안 열심히 살았었다고 토닥토닥 등한번 두들겨주시고 가실래요?
보잘것없었던 남의 가정사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요새읽었던 문구중
나중에웃는자가 성공한게 아니라 많이웃는자가 성공한거다 이말처럼
지금 현재에 소소하고 작은행복에도 많이들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시고..뜻하는바 꼭 이루시고..가족의건강을 빌어드립니다..
또한 인생 제2막길도..꽃길만 걸으시길!!
화이팅!!!
사람사는 세상이잖아요~~
험하다, 무섭다 하지만 아직 세상은 따뜻해요~~
좋은일, 좋은사람 많이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착하고 좋은사람들 정말 많아요~~ㅋㅋㅋㅋㅋ
답답하시면 자주 놀러와서 웃고 가세요~~
제가 오늘은 바빠서 못올리지만 아재개그 기가막힙니다~~ㅋ
블로그 주소 : https://blog.naver.com/crush-an-af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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