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디 나잇 10pm은 닥치고 총수 with 맥주 한잔인데 말이야
혹시나 하고 승리호 봤어.
근데 말이지....
기대가 안됐단 말이지...
뭐냐면...그냥 그런거 있잖아....
'혹~~시 k-좀비만큼은 아니더라도' 하는 그런 마음 있잖아
혹시나 하는 마음...
적당히 잘하면 박수쳐줄 준비하는 그런 마음 있잖아.
왜 ???
우리영화니까....그래 국뽕 한사발 드리킹 하고 싶은 마음 있잖아..
우리 쏘니도 한동안 골도 잠잠하고....
우리 대통령님 너무 잘해주시고 있는데
기레기들이 까고 있어서 안타까운 그런마음 있잖어
그런데 나는 지옥갈만큼 재밌었어.
그렇다고 기대는 하지마
신파가 연속해서 등장하니까....
신파의 연속인데 이상하게 나이40줄에 신파에 눈물이 나데....
이 눈물의 느낌은 라이언 일병구하기 마지막에
톰행크스가 독일군 전차에 의미없는 총질할 때
또르르 흘러내리던 그런 느낌이었어.
이 부분에 공감못하면 태클걸어도 괜찮아.
난 그랬어. 적어도 내 영화적 감수성에서는 이런 신파가
매우 내 마음을 흔들어 놨다 이말이야.
우리딸한테 막 못해줬던 생각도 나면서 말이야...
뭔가 그 장면을 표현하면서 그장면의 느낌을 설명하고 싶은데...
참아야 겠어...
더 말하면 스포니까....
이야~~우리영화가 이만큼 한다는것도 좋았고,
그냥 승리호에 태극기 붙어있는거 보니 뭉클하더라...
뭐냐....우리 잃어버린 10년동안 ㅅㅂ
쥐새끼랑 병신년이 망쳐 놨던 우리나라가 문화적으로 부흥하는구나
이런 국뽕감성도 실리면서
지옥깔만큼 재미났게 봤다...
뭐랄까...가오갤 갬성으로 버무린 한국판 우주 대 서사극이라고 할까나?
국뽕SF로 심감독이 조져놨던 국산 SF갬성을 제대로 보여 줬다고나 할까?
꼭봐라...넷플 볼거 없어서 뒤적이다 칼바람이나 하던 2개월을 보상받은 느낌이야..
아...오늘 좋다...
벌써 11시네...총수보러 가야겠다...
잘 만들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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