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2013년도 처음 이녀석을 구매했을때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잘산게 맞을까? 현기차를 사야 했던건 아닐까?

당시 쉐보레라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서 잘 모르던 시절 그냥 무턱대고 이 녀석을 구매했다

그렇게 10년동안 약 20만km를 눈앞에 두고 이제 이 녀석을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 여러가지 일들이 떠오른다.

이 녀석을 타고 참으로 많은 곳을 다녔다 거짓말 조금 보태고 울릉도와 섬만 빼고는 대한민국 모든 곳 심지어

제주도까지도 다녀왔다

그렇게 20만km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장단점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장점

누구나 인정하는 안정성과 주행성능만은 정말 최고다. 과속을 하면 안되지만 가끔 180km 정도까지 달리다 보면

일직선으로 쭈욱 가는 성능은 최고다. 또한 핸들의 떨림과 차체의 떨림이 거의 없다보니 운전의 피로감이 덜한다.

물론 풍절음과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은 어쩔수 없다.

서브펜션이 어떻고 무슨 빔이 어떻게 그런건 잘 모른다. 그냥 내가 20만km 정도까지 타면서 느낀거는 정말

내가 달리면서 편하다는 점이다. 

단점

고질병인 미션 난 다행하게도 정말 다행하게도 5년 10만키로 보증내에서 미션이 터졌다. 누가보면 영화처럼 들리겠지만

10만키로를 몇백 남겨두고 미션이 나갔다. 그래서 다행이도 미션 오일 교체 비용도 세이브를 했다.

그리고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타이밍벨트도 이때 갈아버렸다. 어차피 미션 내릴때 하면 모든 공임이 포함되기때문에

재료비만 나간다고 해서 이때 갈 수 있는건 거의 다 갈아버렸다.

수리비? 쉐보레가 수리비가 비싸다고들 한다. 하지만 막상 타보면 그렇게 비싸게 수리비가 나갈일이 없다. 엔진오일, 냉각수

정도는 현기가 얼마인지 모르기때문에 비교하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부담이 될 정도로 비싼건 아니다. 옵션과 인테리어?

이건 그냥 애초에 생각도 안했다. 크루즈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10년 동안 딱 한번도 써본적이 없다. 운전은 언제나

발로 하는거라는 마인드로 정말 발 운전만 했기때문에 이런 기능 있어도 사실 쓰지 않는다.

초반 주행 성능 2단에서 3단 정도로 넘어가는 구간까지 일명 약 40~50키로 이내에서는 조금 느리다?

밟아도 셋팅이 그렇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신호를 받고 출발할때 조금 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것도 적응이되면 크게 단점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쓰다보니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다고 볼 수 있지만 진짜 크루즈는 타본 사람만 안다

잘 나가고 잘 서고 만약 사고가 나더라도 나를 죽게 하지는 않겠구나 하는 믿음

미션만 만약 보증기간 이내에 터진다면 진짜 이 차는 나름 괜찬은 차다라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얼마나 더 탈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수리비용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조금 더 탈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