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플었다는 베스트글 베플에 아줌마가 장어 먹자는 이야기가 있기에 생각나서 써봄.
10년전쯤, 이전 직장 생활할때 전화로 만얼마짜리 시덥지 않은 들었슴.여친도 없었을 때....
근데 직장 옮기고 보험사에서 어떤 전화옴. 자기가 그 계약건을 승계 받아 관리 해준다고...,
그러라고~ 근데 그뒤로 계속 한달에 한번꼴로 안부 문자와 사무적인 편지이지만 군대에서 이등병이
편지 받는 것처럼 가끔 안부 손편지도 오고...
이게 몇달이 지속되니 이 아줌마의 열성적 영업 정신에 탄복하여 문자오면 고맙다고 답장도 해주고 농담따먹기도함.
그때가 제주도와 강원도 빼고 전국으로 영업 다닐때인데 아줌마가 자기 동네에 출장오면 밥사준다함~
농담반 진단반으로 넘기다가 그쪽으로 출장갈 일이 생겨서 연락하니 자기 사무실 초청~
가보니, 팀장 정도되는 직책에 통통하지만 나름 얼굴은 귀염상인 아줌마였슴.
첨이라 서로 잠깐의 어색함이 있었지만 가끔 통화도 하고 문자질도 해서 그런지 그렇게 서먹하지 않음.
사무실에서 차한잔하고 퇴근시간 다 됐다고 밥사준다고 나옴.
내차는 두고 자기차로 한차로 가자고해서 동승해서 가는데 맛있는 장어집을 안다고 그리로 운전함.
그 시절까지 장어 먹자는 소리가 무슨 의도인지도 모를 순진한 총각였을때임.
기억으로는 대전 신탄진쪽의 개천? 옆에 있는 나름 분위기 있는 장어집였슴.
장어를 먹는중에 아줌마가 술한잔하자고 복분자도 시킴. 요때부터 낌새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
이야기 중간중간 스킨십도 하고 허벅지도 만짐...ㅡㅡ;;
어느 정도 파장 분위기쯤에 자기도 술 먹어서 이 근처 어디서 쉬었다 가자함..ㅋㅋㅋ
장어에 복분자도 얻어 먹었겠다~ 콜~!
운전해서 도착한 곳은 생전 첨보는 조치원 무슨 저수지 근처의 무인텔~~~~...
모텔은 많이 가봤지만 무인텔은 그때 첨 가봄. 신세계였슴.
그 다음은 상상에 ..... 그뒤로 보험 한다는 아줌마들 보면 솔직히 편견이 생김.
그렇다고 그 뒤로 아줌마가 보험 계약 같은건 이야기도 안꺼냄.
가끔 출장중 들르면 몸보신에 한번씩 ㄱㄱ 해주고.... 나중에 여친 생겨서 끝냈지만 아직도 그 아줌마 이름이 생생함.
근데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따먹혔다는 억울한 느낌이 ~~~ㅎㅎ
허...
..... 이렇게 해버리면 어쩌나.
근처에 무인텔이 있나?
선산이 그 동네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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