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제작돼 올해부터 사용되는 초등학교 6학년용 사회과 국정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라는 용어가 들어가지 않는다. 2014년 발행된 교과서 실험본에는 ‘위안부’라는 용어와 관련 사진이 들어있었지만 최종본에서는 빠진 것이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3월부터 전국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사회교과서에서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과 ‘성 노예’라는 단어가 빠지고 관련 사진도 삭제된다.
해당 교과서는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제작된 국정 교과서로 올해부터 사용될 예정이었다.
당초 교육부가 2014년 제작한 6학년용 사회교과서 실험본 113페이지에는 ‘전쟁터의 일본군 위안부’라는 제목의 사진과 ‘전쟁터에 강제로 끌려가 일본군의 성 노예가 되었다’는 사진 설명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최종본에는 모두 빠지고 “끌려간 사람들 중에는 여성들도 많았는데 그 중 강제로 전쟁터에 끌려간 젊은 여성들은 일본군에게 많은 고통을 당하였다”고 서술돼 있다.
교육부는 실험본을 16개 연구학교에서 시범적용한 뒤 현장 의견 수렴을 한 결과 일본군 위안부, 성 노예라는 표현이 초등학생 학습에 적정하지 않다는 교과용 도서심의회 의견에 따라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위안부’ 용어는 2007년에 제작돼 2011년 적용된 기존 교과서에서도 등장하지는 않는다. 2014년 실험본 교과서에서 처음 등장했다가 이전처럼 사용하지 않도록 한 셈이다. 이를 두고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교육문화위원회)은 “교육부와 여성가족부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위안부’ 바로알기 보조교재에도 등장하는 용어인데, ‘위안부’ 서술을 강화하지는 못할망정 용어도 쓰지 못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누가 친일파 빨갱이 아니라고 할까봐 아주 지랄을 떠는구나. 다음 정권도 개누리가 잡으면 나라도 넘길기세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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