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차 나오자 마자 사진찍고 출고후기란걸 올려야 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받자마자 장거리 출장 가고.... 그 다음날인가 비 잔뜩오고 차가 더러워 져서... 그냥 10,000km 찍으면 그때 올려야 겠다
마음 먹었습니다...네.. 뭐 쓸데없는 이야기네요.. 바로 출고 후기 가겠습니다...
...4년간 이용하던 회사차 (법인 렌트)가 끝날때가 되어서... 새로 차를 계약했습니다...
사장님께 눈총을 받아가며 '무조건 풀옵션'을 외치다가.... 한 두달 빡세게 구박당하고...결국 썬루프를 뺀 풀옵션...
으로 '올 뉴 카니발 리무진 가솔린 (7인승)'을 새로 렌트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했던 날 사진을 찍었는데... 어디갔는지 안 보이네요.... 어제 세차하고 찍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ㅋ
뭐...길가다 보면 거짓말 안하고 1분에 한번씩은 보게되는 흔해빠진 카니발이죠....
회사 업무용 차이기도 하고... 저희 회사가 현대자동차 그룹의 협력업체 중 하나이다 보니.. 외제차 따위는 꿈도 못...
그래도... 가끔씩 가족들과 여행도 가고 하려면...차는 어느정도 커야 하고... 7명정도 탈 수 있으면 딱 좋죠...
그래서 카니발로 결정은 했는데.. 디젤은 공진음이 어쩌고 해서... 가솔린 모델로 골랐습니다....확실히 조용합니다...
고속주행때 노면 마찰음과 풍절음은 아마도 디젤모델과 차이가 없을 듯 합니다만... 정차시 떨림도 없고...조용하네요...
7인승 모델의 최고 장점은 이겁니다....
2열좌석을 가운데로 모은 후 최대로 뒤로 밀면 이렇게 나오죠... 1열 좌석을 거의 끝까지 밀어도 발이 안 닿아요...
발 받침도 올라오죠.... 아이들이 잠들었을때 매우 편안해 합니다.... 헤드레스트도 뭐가 다르다던데...확실히 나파가죽의
촉감도 좋고... 머리를 기댔을때 편안함이 다릅니다.... 전동이 아닌점과...열선이 없다는걸 빼면 거의 완벽??
(근데 이 시트 다스껀가요???제발 아니길...)
이 사진엔 아이패드가 놓여있네요.... 아이패드 치우면 뒤엔 8인치 UVO 옵션이 들어가 있습니다...
솔직히 UVO가 필요한건... 원격시동 기능 빼면 없었는데.... JBL 옵션과 분리가 안되서 울며 겨자먹기로......
그다지 막귀라고도 못하고... 전문가라고도 못하는 어정쩡한 사람이라... 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핸드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음악을 듣는 경우엔... 음질이 좀 많이 떨어지네요...
애플플레이나 USB로 직접 연결해서 음원을 재생하는게 음질측면에선 좋은거 같습니다...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 연비는... 고속도로와 시내가 7:3 정도 비율일 때.... 10km/L 전후로 나옵니다...
디젤모델보다는 좀 떨어지지만... 감당못할 정도는 아니고요.... 어차피 전 전액을 회사에서 지원받아서....ㅋ
출 퇴근 거리가 좀 멀어서...(편도 106km) 매일 출퇴근 하는게 아닌데도.... 2달만에 10,000km 탔네요...
고속도로에선 크루즈 컨트롤 켜고...앞차와 거리 설정해놓으면 알아서 따라갑니다... 편하긴 한데...뭔가 어색해요...
혹시 깜빡 조는 경우를 대비해서 작동시켜 놓습니다... 완전정지까지는 안되는 걸로 아는데... 거진 다 서더라구요...
어지간히 할 얘기는 다 한거 같고....
그냥 현대 기아차에 하고 싶은 말이랄까...??
100점 맞을 수 있는데... 일부러 100점 안 맞고 80점 까지만 노력하는거 같은 느낌을 계속 받습니다....
우리같은 하청업체한테... 늘 100점 이상을 요구하잖아요...? 왜 본인들은 그렇게 안합니까???
솔직히 지금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있잖아요??? 최선을 다해서 제품을 만들고 고객분들이 선택하게 하세요...
당장 이익률이 조금 떨어질 수는 있어도 길게 봤을때 이익이 될 겁니다...
오래타세요~
저도 회사차로 7인승 썬루프 뺀 풀옵인데 디젤입니다.
일년만 더 타면 계약 끝인데 진동과 잡소리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내년 초에 위약금이라도 내고 딴 차로 바꾸려고요. 공간은 정말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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