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부타디엔' 활용 타이어 소재 공동 연구·개발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왼쪽)와 말터 볼파르트 신토스 합성고무 부문 연구소장
[금호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금호타이어는 유럽 석유화학 그룹 '신토스'(Synthos)와 '지속가능한 타이어 원재료 공동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바이오 부타디엔(Bio-BD)을 활용한 타이어 소재 '울트라하이시스폴리부타디엔고무'(NdBR)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타이어 제조 공정에 친환경 합성고무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 부타디엔은 타이어 원재료 중 석유계 원료로 만드는 '부타디엔 가스' 대신 알코올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가스다. 울트라하이시스폴리부타디엔고무는 반발 탄성과 내마모성, 분진 저감 능력이 우수해 타이어와 골프공 등에 쓰인다.
독일과 체코, 폴란드에 생산기지를 둔 신토스는 유럽연합 재생에너지 지침 제도(ISCC+) 인증을 받았다. 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바이오 부타디엔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등 타이어 제조기업들이 환경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에 지속가능한 원재료 사용 비율을 높여 2045년에는 천연 기반·재활용 재료만을 사용한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협업하며 꾸준한 투자와 집념으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친환경 원료와 타이어 제품을 개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sh@yna.co.kr
출처-연합뉴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