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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다리 입구에서 장비(張飛)가 장팔사모를 꼬나 잡고 조자룡에게 외쳤다. "자룡은 어서 가시오. 뒤는 내가 담당 하겠소"
결국 자룡은 안전하게 탈출하고 다리를 홀로 막고 있던 장비가 조조의 군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잠시 후 조자룡을 뒤쫓아 달려온 조조의 군대는 다리위에서 유유자적하게 기다리고 있는 장비를 보고 순간 멈칫하였다.
꾀가 많은 조조는 순간적으로 당황하였는데 그동안 제갈량(諸葛亮)에게 수 없이 속은 경험이 있어 홀로 있는 장비 뒤에 수많은 적군이 매복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때 조조의 옆에 있던 하후걸(夏侯傑)이 나섰다.
"승상! 제가 나가 장비의 목을 따가지고 오겠나이다"하면서 자신만만하게 진영을 뛰쳐나오려는데, 순간 "하룻강아지 같은 놈이"라고 외치는 천둥 같은 장비의 호령이 들려왔고 이 소리에 놀란 하후걸은 피를 토하고 말위에서 낙상하여 죽고 말았다.
삼국지에서 한번 정도 거명된 수많은 등장인물 중 하후걸은 가장 어이없고 난감한 죽음을 당하였다. 이를 본 조조의 군대는 너무 놀라 그대로 말머리를 돌려 달아났는데, 유명한 장판교전투의 이야기다.
이것은 또한 제갈량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라 무식의 대명사인 장비가 임기응변적으로 해결하였던 사건이라 더욱 유명하다.
물론 간파당했지만..
변두리소국의 듣보잡 장수와 책사를
레전드로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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