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딸래미 학교 친구 이야기 하는데,
친구 중에 2명이 이혼가정이네요
이 두명 다 아빠가 바람펴서 이혼하고 엄마랑 살고 있는데요
바람피고 이혼하는 이야기를 하다가
와이프가 배우자가 바람을 펴도 마음돌려서 돌아오면 받아줘야 한다고 하는 말을 듣고
저랑 딸래미는 바람피면 그걸로 끝이라고 딱잘라 말을했지요.
와이프는 바람을 폈더라도 이혼부모 아래에서 자랄 아이를 생각해서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논리였는데,
저랑 딸래미는 바람피면 이미 가정은 파탄이 난거고, 그 상황에서 부모가 한 집에 있어봐야
부모는 수시로 반목하고 그로 인해 아이들한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갈라서고, 어렵지만 당당하고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리였습니다.
와이프의 논리의 핵심은 이혼가정에서 자라는 아이가 밖에서 받는 시선이 가장 큰 문제라는것이고
저와 딸래미의 논리는 가정내에서 받는 정서적인 영향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었네요.
뭐 정답은 없는거겠지만, 전 제 의견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깨지고 부서진 물건을 본드로 열심히 붙여 봤지만, 잠깐 모양이 갖춰졌을뿐
조금 있으면 다시 다 깨지고 부서져서 결국 더 많이 부서지게 되더군요.
종종 주변서 사람못고친단 소리 듣는데, 정작 그말 하는 분들은 본인은 젊을때 막 살다가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왜 말이 다를까융;;
그래서 그런건 사람 나름 아닌가 싶어유.
그런것처럼 외도도 그러지 않나 싶고요.
이해가능하면 뭐..
제가 겪는다면..글쎄유..적은것처럼 생각되긴 힘들거 같네유;;;;;;;;;;;;;;;;;
저는 이해가능하진 못할거 같아서;;;
둘은 애당초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없다!
재미있는게, 바람피는 경우가 남자가 더 많다는데 정작 이해 못하는건 남자들이 더 한것 같네요.
나는 바람 안피울꺼다 하는 심리인지...
물론 저는 바람 안피울것이기때문에 바람피는것 절대 못받아줍니다
너 같으면 칼 물고 잘수 있니? 라고...
다칠거 알면서 왜 그런짓을 한데요?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다
남자는 바람을 필때 몸만준다.
고로 남자는 바람이 스쳐지나가지만 여자는 절대 스쳐 가는게 아니라고........
예전 군대 선임의 명언이였음..
이건 내로남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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