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경 형사계로 발령 받은 故서보민 경장은 18일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해군 부사관 출신 7년차 대한민국 경찰 공무원은 아무런 업무 없이 후배들 앞에서
쓰레기통을 비우고,
정수기 물을 채우고,
거울을 닦으며...
자존감은 바닥을 향했지만 정신과까지 가서 우울증약을 먹으며 어떻게든 버티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故 서경장은 공식 업무를 하지 않고 매일 허드렛일을 하며 자존감은 극도로 피폐해져 영혼마저 핍박 받아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습니다.
왜 경찰 공무원이 이런 허드렛일을 직접 해야하는지...
어디에도 없는 해경 사복문화로 본인보다 한참 후배들 앞에서 이런 허드렛일을 하며 자존감에 상처를 받아야했는지...
이런 부조리 문화로 착하디 착한 사람이 왜 상처를 받아야하는지... 그저 원통할 뿐 입니다.
이런 부조리 문화가 공론화되어 악습이 없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 업무 인수 항목
※ 업무 인수 항목은 유서는 아니지만 재산 관련 수기작성한 종이 뒷면에 있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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