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의 띠
시궁창 같은 삶 속의 폐해
그 상처를 끄집어 분노를 일으켜
동정이나 자비가 아닌 동질감
손가락질 받을 자격이 없는데.
내 아비는 절름발이 병신이야
내 어미는 식모살이 노예살이
내 누이는 강간으로 분노의 씨앗을
원치 않는 세상에 내버리고
피눈물을 삼키고 죽음의 젖을 먹이네.
거룩하고 위대한 너의 외침을
날마다 들으며 상처를 헤집어
누구도 하지 못한 위로를 핑계로
내 허물을 드러나 아픔을 짖눌러
너의 더러운 웃음거리가 되곤 해.
원래부터 난 소심쟁이, 겁쟁이, 병신
넓은 아량을 기대하지마 참기 싫어
나보고 맨날 사과를 강요하는 너희는
아픔을 공감해줄 심장이 없잖아
눈물로 호소해도 무릎을 꿇어도
내 말을 들어줄 어른이란 작자는 없어.
네가 선물해준 죽음보다 아픈 상처
사람들은 잘나가는 네 차에 더 관심이 있지
유전무죄 무전유죄 돈이면 다 되는 세상
정의는 무시해도 손해는 참을 수 없지.
없는 돈 있는 돈 달라돈을 빌려다가
일확천금 로또에 오늘도 한끼 식비를 걸어
어제 산 코인이 내 생명줄로 변해
집을 사기 위해 생명 보험을 들어
나를 담보로 세상에 돈을 빌리네.
답답한 심장을 움쳐잡아 외친 소리가
메이리가 되어 얼굴을 짖이겨대니
친구야 이제 약은 그만 팔아라
그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개새끼야.
포임으로 쓴건데 문장이 좀 이상한가요?
물론 문학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 말이 안되기는 하나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단어와 문장으로 구성이 되어야 수필하고 구분이 되구요.
그 단어 역시
단어 선택에 조금 더 신중을 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옛날 사람이거든요^^
아주아주 옛날 사람이라서 요즘 래퍼들이 만드는 가사같은 시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님글에 전혀 그런 부분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 기준에는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저는 옛날 사람이니까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