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세요. 보배회원님들!
나이가 40이 넘어가는 불혹의 나이이지만, 차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20대 못지않게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20대부터 티뷰론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벤츠와 페라리 오너이기도 하지만, 그중간에 BMW와 포르쉐 997터보 (600마력)을 1-2년
넘게 소유하면서 어느정도 비교할수 있겠다 싶어서 글 올립니다.
지금은 다들 포르쉐에 대한 얘기뿐인것 같습니다.
사실, 몇달전만해도 600마력 997터보 타고 다니면서 넘 재미있게 그리고 잔고장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맘껏 타고 다녔습니다.
정말 인정해줄만한 것은 내구성 하나만큼은 정말 보배분들이 말하는 외계인들이 만든차 같습니다. 성능이나 내구성만큼은요.
차도 귀엽고 엉덩이가 커서 좀 묵직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디자인도 잘 나왔습니다.
어렸을때는 포르쉐의 앞면유리가 다른 슈퍼카나 스포츠카보다 더 높이 있어서 공기역학적으로 고속에서는 더 느려질까 궁금도 하고
했으니다만, 실제로 달려본결과 그 어떤 차들보다 고속에서 안정되고 코너링 받쳐주면서 편한하게 주행하기엔 너할나위없이 좋은차
입니다. 가격도 2억 중반까지 하면서 왜 이런걸 타나 하지만, 실제로 타보시면 그 997터보의 힘있는 밀어주기는 말로 형언할수 없습
니다. 가슴이 답답하게 밀어주니깐요. 그만큼 성능이나 안정성, 내구성은 정말로 좋은 차 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감성적인 측면에서는 많이 딸리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금 페라리를 몰고 있지만, 페라리의 고음의 F1굉음처럼 비슷한 배기음이 나오면 짜릿하죠.
포르쉐로 300km 달리때의 떨리는 가슴이나 페라리로 150km달릴때의 감성이 오히려 비슷합니다.
뭐랄까, 페라리는 다운쉬프트할때의 기어내려갈때의 소리를 자꾸 듣고싶어지게 하게끔 할만큼 기어의 변속에 따른 느낌이
완전히 일반 차량이랑은 비교할수 없습니다. 성능이 아니라 감성적인 측면을 얘기하는 겁니다. 뭐 기어의 성능이 물론 좋지만요.
차선을 다 잡아먹는 차폭이나 그리고 이탈리아의 디자인은 정말 예술인것 같습니다.
터널지날때는 터널 전체를 울리게 하는 고음의 배기음은 완전 온갖 스트레스를 다 없애주기도 하죠.^^
빨리 달리는것도 중요하지만, 차 자체가 주는 감성은 포르쉐보단 페라리가 한수 위인듯합니다.
또한 일반인들은 997터보 타고 다닐때나 벤츠 SL55AMG를 타고 다닐때는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별 느낌이 없나 봅니다.
하지만, 빨간색 페라리를 타고 어딜나가거나 세워두면 지나가는 행인부터 차도 세우고 다들 쳐다봅니다.
페라리 오너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왜 페라리 람보르기니 하는지 이제서야 알듯 합니다.^^
갠적으로 디자인이 좋은 차 또는 물건을 넘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페라리가 가장 아름다운 차 인것 같습니다. 갠적인 취향이겠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포르쉐는 재밌게 타고 다닐수 있는 일상적인 스포츠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하구요.
페라리는 완전 세컨카 개념으로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해서 만든 고급 스포츠카 같습니다.
둘다 나름대로 자기회사의 브랜드 네임을 가지고 세계 만인에게 사랑받고 나름대로 각 유저층들이 있으니깐...
그건 어느쪽을 정해서 타야할지 고민만 하시면 될듯 합니다. 분명한 차이가 있으니깐요.^^
다들 날씨도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구, 즐거운 드라이빙 하세요!^^
이차저차 몰다보면 별 감흥이 없는데 보배분들 유별나네요.
혹시 님의 드림카인 F430 인가요?
람보나 페라리 등 오히려 사람들의 시선 집중이 부담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은 좋을수도 있지만 점 점 짜증으로 변할수도 있겠죠.^^
람보의 감성은 전혀 느낄수 없었지만 페라리의 감성과 운전의 재미는 최고라 생각 합니다.
단 한 두시간에 한해서요. 그 이상은 피곤하죠. 차체 진동과 소음...
개인적으로 장거리 여행이라면 포르쉐!
한 두시간 펀투 드라이브라면 페라리!
칼치기 주행 이라면 당연 포르쉐!
차 막히는곳이라면 또 포르쉐!
근데 458이 아닌 430 후빨이 생각보다 답답한데 튜닝 하셨나봐요?
폴쉐는 왜 저소리를 못낼까 (6기통이라서) 해서...
뚜비로 바꾸고 조금은 만족합니다만..
페라리 배기음은 정말 예술입니다...
많은 포르쉐 차주들이 부러워하는 배기소리죠...
포르쉐 오너들은 디자인보다 배기음에 불만이 많죠...
차라리 배기음을 가지고 보배에서 깐다면 아마 오너붐 조용히 있다고 사료됨
폴쉐가 페라리의 감성은 따라갈수 없다.. 좋은표현인듯하네요 ㅎㅎ
폴쉐의 지존배기음은 까레라GT 아니면 GT3 인듯..
전 그냥 이글과 댓글에 별로 감흥이 없네요 제대하고 96년식 터보 한번
몰아본게 다라 그런가요 ㅡㅡ,
잘 읽었습니다&
가오용페라리, 막달리기용으로 포르쉐, 쇼핑용으로 뒷자리있는 대형쿱 (벤틀리,CL63,M6,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드리프트용 일본차
스포츠카는 요렇게 네대 딱 가지면 됩니다. 그럼 논쟁끝. 스포츠카 한대만 그중에 고른다는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다 상황이 다른 차량들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