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 내용 싹 자르고 찬성하니 개객깨라는 논리는 무슨 개 풀뜯어먹는 소리죠?
어차피 다 보는거 그놈의 페미니스트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해먹는 놈들이 문제입니다.
진짜 보수 표창원 후보님 응원합니다!
그리고 딴지일보 인터뷰 전문 첨부합니다.
그렇다면, 표창원 후보는 왜 포르노를 합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던 걸까?
표: 음... 그 가장 큰 이유는 소라넷이라든지, 잘 아시잖아요.
마: (화들짝 놀라며) 저... 전혀 모르는데요?!
표: 너무 성에 대한 일탈과 왜곡된 인식 그리고 침략적, 폭력적, 일방적 이런 성이 마치 남성들에게 쾌락을 주는 것처럼 잘못 알려지고 오용되는 것들이 많구요. 그런 것들이 대부분 성의 음성화, 성에 대한 이중적 접근, 이런 것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해요. 다만 찬성이라는 전제가 있지만 여전히 우려도 있죠, 당연히. 학부모님들 중심으로 합법화 자체가 오히려 청소년들에게 음란물에 대한 무방비적인 노출로 이어질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담론이 형성되면서...
마: 규제 체계라든지...
표: 예. 규제 체계가 마련되고 충분히, 특히 포르노물에 출연하는 분들의 인권, 동의, 문화, 이런 부분들이 동반이 되어야만 가능한 거라서 논의 출발부터 해야 될 것 같아요.
마: 경찰대 교수직 그만두고 대중들 앞에 섰을 때 일성이, 반새누리당 정서를 말하면서 부친(월남하여 군인의 길을 걸었다든가)도 그렇고 본인도 부친의 영향으로 인해 보수주의자다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이 질문을 던진 건데, (포르노 합법화에 서슴없이 찬성이라니... ) 영국에서 유학한 경험 때문인가.
표: 뭐... 그럴 수도 있겠죠. 제가 저를 다 알진 못하니까요. 제가 그런 자유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적극적이고 폭 넓어요. 잘 아시다시피 래리 플린ㅌ... 갑자기 이름이, 래리...
마: 래리 플린트.
표: 맞죠? 허슬러. 미국 수정헌법 제 1조의 표현의 자유를 확대 시킨 가장 상징적인 사건이잖아요. 그런 것처럼 포르노물이라는 것이 가지고 있는 다각적인, 꼭 성에 대한 담론만이 아니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담론도 연결되어 있구요. 그래서 이것이 진보적인 어젠다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오히려 자유의 영역이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어젠다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전 봅니다.
마: (비대위 동료인) 박영선 의원, 그리고 지금은 탈당해서 무소속인 박지원 의원... 최근에 동성애자라든지 성 소수자에 대한 관련 발언을 한 건 혹시 알고 있나? 교회 조찬 기도회 등지에서 동성결혼을 반대 한다든가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든가 이런 유사한 표현을 했는데, 그런 발언들에 대해선 어떤 입장인지.
표: 그 분들의 개인적인 소신인지, 혹은 지금이 워낙 총선 기간이다 보니까, 기독교계에서는 자꾸 이 문제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일부 지역에서는 서로 같은 당 후보끼리 경선 상태에서 소수자 보호에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하는 후보를 교회들을 중심으로 악성루머를 퍼뜨리고... 상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논의에 대해 각자 입장 표명을 한다라든지 그 발언 자체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마: (출마 지역구인) 용인 정에도 대형교회가 있지 않나.
표: 있습니다. 저한테도 바로 그런 공격이 들어오고 있어요, 지금. 우리 당의 그런... 우리 당에 계신 분조차도 사실은, 이 부분을 교회와 연계해서 저를 음해하려는 루머를 퍼뜨렸고...
마: 공격이라는 것은 즉, 차별금지법 찬성이냐, 반대냐, 이걸 예전 DJ 시절 종북이냐, 아니냐, 사상검증 하듯이 쓰고 있다?
표: 그렇죠. 이 논의 자체가 건강하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면에 있는 담론이나 이런 것들을 아예 배제해버리고 '쟤는 동성애 지지자야'라고 하면서 교회 전체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퍼뜨리는 신종 메카시즘이죠. 색깔론과 유사한 형태의 이런 부분은 조금 이후에 우리가 좀 더 폭넓게, 자유롭게 담론 형성이 되어야 할 것으로 봐요.
왜 저렇게 쩔어 있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건지?
그리고 성인이 건전하게 성을 논하고 해소하는데 있어 왜 이를 숨겨야 하고 부끄러워 해야하며 터부시 해야 하는지?
우리나라만큼 성에 대해 폐쇄적인 국가도 없다.
그 성을 터부시하고 법으로 제한한 결과가 근래 들어 급증하는 성범죄라는 것이다.
성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에 하나.
식욕처럼 그 식욕을 무언가 통제하고 강제하는 순간 사람의 본능은 생존 본능을 위해 약탈 등의 폭동을 일으킬 수 있고 그 약탈과 폭동을 일으킨 당사자는 결국 범죄자가 되는 것이다.
식욕이 생기면 해소할 수 있어야 하듯이 성욕이 생기면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당연히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다.
배우자나 연인이 있어 이런 기본적인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지?
배우자나 연인을 얻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성접촉 소외계층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지?
그렇다면 이들은 수도사처럼 도를 닦고 팔자라 여기며 이를 받아들이고 살란건가?
성을 터부시 하는 대한민국 풍토는 바로 그 이기에서 오며, 모든 성상품화와 피해의 주체가 여성이라는 그릇된 편견에서 오는 것이다.
성에서 외면받은 여성이나 권력이 있는 여성이 남성을 강간할 수 있는데도 우리나라 여성관련단체는 이조차 부정하려 든다.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에게 당했다는 수치심에 입을 더욱 굳게 다물고 있는 남성피해자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몇 대표적인 여성단체는 여성이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무고해도 절대 처벌하지 말라는 입법청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여성이 남성을 성폭행하다 발각되면 성폭행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남자를 처벌받게 하겠다?
그리고 설령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여성을 처벌하지 말라?
또 다른 이면을 낳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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