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지옥을 다녀왔습니다.
몇일전부터 사고싶은 주식이 있어서 간간히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뭔가 지금이 매수 기회다! 싶은 순간이 와서
급하게 은행 -> 키움증권으로 600만원 이체를 하였습니다.
이체 완료가 뜨고
응??????
제 이름이 아니라 '김학용' 이라는 이름이 뜨는겁니다.
입금완료 후 바로 스샷으로 남겨놓은 상황
순간 머리가 하얘지고
꿈이길 바랬지만 현실이였습니다.
하.............
일단 정신차리고 가장먼저 키움증권에 전화했습니다.
키움증권) 국민은행에서 반환청구를 하시고 다시 전화를 주세요.
국민은행으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국민은행) 반환요청을 진행해드릴순 있지만 지급정지나
법적으로 강하게 요청할수 있는 방법이 없다. (법적 구속력이 없다)
다시 키움증권에 전화해서 착오송금반환접수를 하였습니다.
제가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리는 방법뿐....
그제야 인터넷 서핑을 해봅니다.
나 같은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게 되었고
돌려받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정신분열이 일어났고 ㅎㅎ
나에겐 600만원은 엄청나게 큰돈이며
와이프가 알면
1. 600만원 잃어버린거
2. 그돈으로 주식을 할려고 했다는 사실
두가지가 다 문제가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최악 OF 최악)
그냥 멘탈 붕괴가 몇시간째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자 한통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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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살았다...
너무 감사한마음에 바로 키움으로 전화했습니다.
혹시 그분 연락처좀 알수 있는지 약소하지만 사례를 좀 하고싶다. 라고 했고
관련부서를 통해 확인해본다고 해서 5분 후 전화가 왔지만
"개인정보라 불가능하다" 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김학용님을 찾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약소하지만 제가 취급하고 있는
서울우유 프로틴을 20박스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김학용님 계시면 쪽지 부탁드립니다.
왠지 보배드림 하실것 같습니다!!!!!!!!!!
이게 사는거네요.. ㅊㅊ
저는 1200만원 돌려주고서도
야간근무후에 자느라 전화 한번에 못받아서
도둑취급받았어요ㅎㅎㅎㅎ 진짜 기분나빴어요
돌려준사람도 사례하려는 사람도 마음이 착하네여ㅎ
고로 돌려주신분은 천사라고 생각합니다.
키움 고객센터에서 전화오고 순간 보이스피싱인줄 알았네요
경찰서와 은행에 전화해서 확인후 반황신청 해준적이
항상 좋은일만 생기길 바랍니다.!
저는 1200만원 돌려주고서도
야간근무후에 자느라 전화 한번에 못받아서
도둑취급받았어요ㅎㅎㅎㅎ 진짜 기분나빴어요
이게 사는거네요.. ㅊㅊ
일단 연락이 안닿으면 이방법을 사용해야겠네요.
아마 600만원보다 작은금액으로 들어가니 어느정도 사례금으로 예상하시긴하겠네요 ^^
훈훈합니다
그랴도 좋은분들 만나서 찾았다는 실제로는 2억이 묶여있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ㅎㅎ
저거 큰맘먹고 꿀꺽해도 나중에 법적으로 해도 오히려 더 오래걸리고 더 스트레스 받는다고 함. 물론 큰 돈은 해야겟지만.
추천합니다~~
저는 88,000원 잘못이체했는데
계좌번호가 휴대폰번호인거라 바로 전화해서 설명하고 반환 좀 부탁드렸더니, 할머님 왈 확인해볼께요 하고, 이후 전화,문자씹으시고, 은행선 그사람이반환거부하더라는 연락오고...저장해둔 그분톡 프사는 '우리 손주들 건강히 바르고 정직하게 자라라, 였더라는..내 잘못이니 어쩔수 없지만, 조금은 씁쓸했습니다.ㅜ.ㅜ
나 전에 이사갈때 이사 오는 딸냔 집에 찾아와서 이거저거 참견하고 지랄 떨던 할마시랑 동일인 같네요....
세상 착한 울 남편도 얼마나 짱증을 내던지.... 그렇게 타인 맘 아프게하면 하늘이 대신 벌 줄겁니다....
저는 착오입금 된 3만원 돌려준적 있습니다.... ㅅㅅ
그렇게 착하게 살아서 그런지 남편도 저도 힘들게 일 안해도 돈이 척척 들어오고.....
아들 딸도 너무 잘되고 친구들이 엄청 부러워하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 고점에서 매수기회라구요?
공부를 좀 더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저같음 재깍 돌려줄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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