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때문에 너무나도 스트레스 받아서 회원님들께 여쭤보려 합니다.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인간때문에 가족들이 너무 힘들고 지쳐서 최후의 방법을 써보려고 하는데요.
매일 술에 쪄들어 가족에게 폭언을 일삼고 폭력도 일삼으며 하루라도 빨리 저세상 가기를 기도하고 기도 했습니다.
도저히 방법이 없고 가족들 모두 너무 삶이 피폐해지고 스트레스로 누구 하나 쓰러질거 같아서, 아버지라는 인간을 강제로 입원 시키려고 하는데요,
직계가족 2명이 동의하면 사설 엠뷸런스 업체에서 바로 데리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최대한 하루라도 빨리 실행에 옮기려 합니다.
대충 인터넷으로 알아보니까 3개월씩 치료받고 심사를 통해 연장하던지 퇴원을 시키던지 한다 하더군요.
솔직히 겁이 납니다.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자기발로 병원가서 치료받을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병원에 갇어 놓고 평생 안봤음 하는데요.
혹시라도 이쪽으로 아는 부분이나 조언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짜 죽을만큼 힘드네요.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은데 지쳐서 말하고 싶지도 않네요.
조언 좀 해주세요.
저와 비슷한 가정사나 경험 있는분들,제발 어떻게 하셨는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로 갈라서는 방법까지 생각 해봐야 할겁니다
아님 글쓴님 말대로 강제 입원방법 알아보셔야 할듯...
정신병원에 근무해본 결과 답은 없고, 그나마 원래살던 지역병원에 입원보다는 타 지역으로 입원을 하시는게 조금더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때분입니다. 나오면 반복됩니다.
진짜 입원시키실려면 독하게 먹고 몇년 보내셔야합니다.
근데 비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아버님때문에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일하다보니 그런경우는 정말 많이봅니다.
사설 앰뷸은 ems라고 하는데 15만원정도 입니다.
정신보건법에 인권이 강화되어 보호자에 의한 입원을 시키실경우 기존 보호자2인 정신과의사의 동의는 같지만 작년 7월에 개정되어 국공립의사1인의 동의가 추가되었습니다.
빠르게는 근처 정신과병동이 있는 병원에 문의하시면 상세히 안내받을수있습니다.
참다참다 어느한순간 폐륜아 됩니다.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모릅니다.
참다참다 제가 무슨일을 저지를거 같거든요.
강제 입원 시켜야겠습니다.
돈이 얼마가 들던 상관없습니다.
공포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게 최우선이거든요.
고마운 답변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사람들은 밥도 안먹고 하루종일 마시는데 하루에 거의 한짝을 마시는거 같아요.
일반인은 매일 먹는다해도 먹어봐야 한두병인데 진짜 알코올중독은
말그대로 알코올에 젖어있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더군다나 그정도 이신분들은 알코올의존이 무지 심해서 나오는 순간
바로 마셔버리더라구요.
인연을 끊고 안봐야합니다.
저인간이 언제 죽을까 왜안죽을까. 이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주변인들이 특히나 가족들은 더 힘듭니다 올바른 결정을 하시길 바래 봅니다
강화되었음.
넉두리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은 술주정으로 받아들이고 그러면 아버지께서 더 화내시고 폭언에 폭행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경험이 있어 이리 올립니다. 과정이 어떻게 되었든 나를 돌봐주시고 나아주신 아버님입니다. 술드시고 들어오실때 깜장비닐에 아이스크림 사오시던 아버지도 있었을 겁니다. 술안드실때는 정말 사람 좋치 않으신가요...
한번 아버지님께서 좋아하시는 안주에 소주한잔 따라드리며 아버지말씀에 귀기울여보세요. 어디 조용한곳에 놀러가시어 공기좋은곳에서 아버지와 소주한잔 같이 드셨으며 아버지 편에서 아버지를 이해해보세요. 아버님에게 가족들이 있고 가족들이 나를 사랑하고 아낀다는 사실을 아신다면 갑자기는 아니자만 서서히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평생 그리 사셨고 외로움과 과거의 한을 달래려는 아버님의 몸부림일수도 있습니다.
병원에 모셔다 드린다면 우선 가족들께서도 최선을 다해 아버지께서 가슴에 않고있는 한을 풀어드려보고 좋아하시는 술도 사드리고 여행도 다녀보시고 가족들께서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보신뒤 결정해도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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