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를 굶기고 때리고 방치하면서도 부부금실은 좋았나봅니다. 남편은 아내의 임신 가능성에 정관수술을, 아내는 남편에게 어필하기 위해 유방확대수술을 하였습니다.
한편 장씨는 SNS에 자신을 '푸드홀릭'이라고 소개할 만큼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하였습니다.
동네 맛집 투어를 다니며 마카롱과 와플이 '꿀맛', '존맛탱'이라고 SNS에 평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본인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정인이에게는 매우 적은 양의 식사를 주고 맨밥에 상추만 먹였습니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변을 많이 본다는 이유였습니다.
장씨는 정인이를 학대하면서도 죄책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이를 이 지경이 되도록 폭행하고도 온라인 카페에 자신은 둘째를 방치한다며 장난투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장씨의 이런 심리 상태는 정인이가 사망한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인이가 사망한 다음날인 14일 언론에 정인이의 죽음이 보도되었습니다.
그러나 장씨는 이런 소식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15일 온라인 카페에 식기세척기 설치 문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장례를 하루 앞둔 날이였습니다.
15일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며칠 사이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18일, 정인이의 죽음이 아동학대 사망 사건으로 의심 받자 남편 안씨가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19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사'라는 부검 1차 구두소견이 나온 한편 정인이와 관련된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날인 20일, 경찰에 아동학대 혐의로 안씨와 함께 입건되어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23일, SBS <궁금한 이야기 Y>(518회)에서 정인이의 죽음을 다룬 '16개월 아동과 3번의 SOS, 아이는 왜 죽음을 피할 수 없었나?'가 방영되었습니다.
11월 4일, 경찰이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렇게 장씨는 아동학대 사망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심지어 이런 일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11월 5일 핫딜 카페에 "초핫딜이네요대박"이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안씨 역시 경찰에 입건되어 첫 조사를 받은 후인 22일 중고나라에 헬스장 회원권을 25만원에 양도하는 글을 올리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안씨는 사건이 알려진 후부터 지금까지 아내의 학대를 몰랐다고 주장하며 부검 결과와 재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을 탓하거나 타인을 끌어들여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SBS 제작진에게 "주변 사람들은 왜 저한테 그런 얘기를 안 해줬을까요? 지금은 다 진술하면서. 이렇게 되면 우리 첫째는 어떡하냐"며 주변을 탓하고 이들로 인해 친딸이 피해를 입게 되었다는 식으로 말하였습니다.
안동 본가 앞에서 1인 시위자가 "잘못이 뭔지 아느냐, 이럴거면 입양을 왜 했느냐"라고 항의하자 "차 안에 큰 딸이 있다. 이것도 아동학대다"라며 친딸을 앞세워 상황을 모면하려 하였습니다.
1,2차 공판에서는 법원에 신변보호요청을 하여 분노한 시민들과의 접촉을 피하였습니다.
3차 공판에서는 경찰에 신변보호요청을 하지 않은 대신 정체 불명의 한 여자를 대동하였습니다. 여자의 손을 잡고 도망가다가 취재진 앞에서 함께 무릎을 꿇은 뒤 법원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또 아내가 임신과 아이를 싫어하여 정관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인이를 위한 희생으로 포장하며 죽은 아이를 이용하였습니다.
2021년 4월 14일 결심 공판에서는 친딸을 앞세워 선처를 바라는 최후 진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안씨와 마찬가지로 정인이가 학대 당하는 것을 몰랐을 리 없는 양가 조부모.
장씨 아버지는 지난 1월 22일 교회 앞 1인 시위자를 향해 "경찰을 부르겠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어머니는 언론이 왜곡 보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 다른 날 장씨 아버지는 교회 앞에 설치된 정인이 현수막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걷어버렸으며 지난 4월 25일에는 교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중학생에게 욕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안씨 아버지는 아들에게 항의하는 시민에게 "아직 법으로 결정된 것도 없는데 자꾸 한쪽 말만 듣고”라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장씨와 안씨, 그리고 그 부모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죄를 장씨 혼자 뒤집어쓰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장씨는 지난 1월 11일부터 5월 6일 현재까지 총 8건의 반성문을 재판에 제출하였습니다. 그 중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의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었으며 모든 반성문에서 남편과 양가부모님들을 언급하며 그들은 학대 사실을 몰랐다고 하였습니다.
과연 장씨와 안씨의 주장대로 장씨 혼자 정인이를 학대했고 안씨와 양가부모님들은 몰랐을까요?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전문가들 중에서도 이들의 말에 동조하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은 세상에 두 명 뿐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씨는 검찰과 재판부, 그리고 국민들을 우롱하고 기만하며 아내의 학대 사실을 몰랐다고 끝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14개월에 친딸이 생후 4개월에 입었던 옷이 맞을만큼 야위었던 정인이.
안씨는 이런 아이를 두고 온종일 굶겨보라며 아내에게 학대를 종용하고, 자신은 몸을 가꾸겠다며 헬스장 연간 회원권을 끊고 운동을 했습니다.
정인이가 장씨에게 얼굴을 밟히고 목이 졸리고 살이 뜯겨나가는 상황에서도 정인이를 이용하여 은행에서 억대 대출을 받았습니다.
또 자신과 아내 모두가 미국생활을 했고 정인이에게 미국식 수면교육을 했다며 해명 인터뷰에서 조차 허세를 부렸던 성은 다니엘 안.
검찰이 안씨에게 구형한 징역 7년 6개월은 정인이가 당했던 고통에 비해 너무 낮은 형량입니다. 안씨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장씨와 함께 정인이를 폭행했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안씨가 1심에서 검찰 구형량 보다 더 많은 형량을 선고 받을 수 있도록 2가지 국민 청원에 동의해주세요. 우리... 고통 속에서 죽어간 정인이를 잊지 말아요...
● 문자처럼 보여도 링크이니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7746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7685
어찌 부모 자식 남편이 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