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오른다…연내 3% 인상 준비(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최대 1%에 달하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율을 확정했다.
KB손해보험은 4월 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0.9%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과 사고 발생 증가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고객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도 4월 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0.6% 할인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1%, DB손해보험은 0.8%의 자동차보험료 인하율을 발표했다.
이번 인하는 2022년부터 4년 연속이다.
보험사들은 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상생금융'에 동참해달라는 금융당국의 요청에 인하로 입장을 선회했다. 보험업계는 새 회계기준인 IFRS17 시행 이후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rchae@yna.co.kr
출처-연합뉴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