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 회사까지는 8.5km 밖에 안되고 동호대교를 넘어 가면 회사까지 통상 25분내로 도착을합니다.
다른 날과 같이 비슷한 시간에 출근을 했는데 금호동 부터 옥수터널까지 길이 너무 너무 막히는거예요.
'사고가 났나?' 내심 불안하면서도 가벼운 접촉 사고로 사람들은 안 다치기를 바라면서 주행을했어요.
터널을 나와 동호대교까지 타는데 40여분의 시간이 지났고
서행을 하면서 동호대교를 건너가는데 거의 끝부분 2차선에 스타렉스같은 차가 서있고
경찰 3분과 어떤 남자분이 말씀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처음엔 단독 사고인가?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경찰분이 강 아래를 보고 있고,
그 운전자분도 경찰에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던데.
차량 왼쪽 뒷바퀴 부분에 여성 하이힐이 곱게 세워져있더라구요. -..-
아...........
찰나의 순간으로 스쳐지나갔지만, 아마도 여성분이 극단적 선택을하신 것 같고 힐 높이를 보니 젊은 분이실 것 같아
회사까지 오는내내 마음이 슬펐네요.
구조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출근한 지금도... 마음이 아프고 멍하네요.
힘들고 어려워도 한 번만 더 생각해 보시기를..
좋은 날은 반드시옵니다.
그냥 오해로 인한 헤프닝으로 끝나길 바래봅니다 ㅠ_ㅠ
슬프네요. ㅠ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