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이에요.
강남에서 미팅 있어
선릉역 인근(역삼동) 모***빌딩 잘못들어가서 차를 돌리러 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회차 하려고 하는데
나이 지긋이 드신분이 나오시길래 전 "회차" 하는거에요.
말씀드리고 회차하는데
제게 막 머라하시길래 전 잘못들어와서 나가려 하는거에요.
말씀 드리니 그 나이 지긋이 드신분이
왜 잘못들어왔냐 빨리빼라 모르면 들어오지나 말지
엄청 화내며 제게 막 머라하는겁니다.
전 순간 화나 경비실 가서 모르면 잘못들어올수있지
제가 뭐 잘못했냐 왜그렇게 화냈냐 따지며 사과하라 했더니
그때부터 핸드폰 녹음기 켜며 도발하더군요.
요즘 아파트 갑질 뉴스많이 나오고 해서
한탕하려고 하는건지
녹음기 켜며 제 얼굴에 같다대고
어이없어 저도 녹음기 켜고 똑같이 하니 제 핸드폰 집어던지고
잘못하면 당하겠다 생각들어 피하려다
화가난상태에서 경비실 문 쾅 닫는데
갑자기 젊은 경비가 와서 또 지랄
제가 느낀건 이런 약자 코스프레 하고 도발하고
상대방이 욱하면 폭력당한척 드러눕고 하려고 한거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당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마냥 당한게 아니라
이유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노가다 공장야간 서빙 등등 어렵게 살아와 인생을 바꾸고자 노력해서
이제는 많이도 아니고 적당히 먹고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비하시는분들 이나 힘들게 사시는분들
안타깝게 생각하며 존중하려고 살고있는데
그런분들 존중하고 잘 대해주면 같은 급으로 봐서
오히려 사기치려하고 나이많단 이유로 꼰대짓하는등 그나이에 그렇게 사는 이유가 있더군요.
특히 오늘일 격다보니
인간이란게 귀천이 있다는게
훅 와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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