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02월19일 오전11시43분 첫째아가 득남하고(왼)
2018년04월06일 오전10시24분 둘째아가 득녀했습니다.(오)
연년생으로 몸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임신한몸으로 첫째키운 와이프한테 너무나
고맙고 미안하고..
엄마가 임신중이라 제대로 못놀아주고
돌지난애기 어린이집보내면서
신경을 많이 못써준 첫째아가 한테도 미안하고..
살림하고 첫째아가 보고,재운다고 태교도
제대로 못해준 둘째아가 한테도 미안하고..
애기봐주신다고 고생중이신 양가부모님들 한테도
죄송하고..
연년생은 참 힘드네요ㅎㅎ
그래도 빡시게 키워놓으면 노년엔 웃으며
지낼수있겠죠?
가장으로써 금전적으로도 어깨가 무겁고
건강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외벌이도 버거워 와이프에게 맞벌이가
선택이 아닌 강요가 되버리는 현실도 안타깝고
애기를 키우면서 총각일때 안하던 생각들이
많아지고 사소한것에 눈물나는 감수성 풍만한
아재가 되어버렸네요ㅎㅎ
오늘은 또 와이프가 지방종인지 뭔지 큰혹이 생겨
모유수유 중이라 수유끝나고 수술한다는데 그사이 잘못될까
내심 불안해하고 걱정하길래 그냥 모유수유
안해도 되니 당장 수술하라 했습니다..
연달아 애기 둘 놓고 여기저기 살도 많이 트고..
수술하면 이젠 어깨에 십센치 정도되는 흉도 생긴다니
여자로써 상실감도 클텐데 많이 도와주고
아껴주며 살아야겠습니다.
둘다 흙수저 들고 태어나서 내자식에게 만큼은
많은걸 주진 못해도..최소한 돈이없어서
많은걸 포기하게 하진 말자..그나이때 할수잇는것
갖고싶은것은 해줄수 있게 노력하자 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부디 좋은날이 빨리왔으면 좋겠네요ㅎㅎ
둘째도 무사히 순산하고 마냥 좋은 시기에..
와이프가 수술해야 한다니 미안하고 속상해서..
저보다 더 힘들고 열악한 환경에 계시는
많은 분들도 계실텐데 푸념한번 풀어봤습니다.
2018년도 많은분들 가정에 좋은일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에 거주중인 35세 평범한 애기아빠였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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