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이 겪은 이야기임.
아들은 인천에서 부천으로 현장실습 중인 학생인데 인천광역버스 1301번을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
버스안에 탄 사람은 그리 많지 않고 아들이 내릴 정류장 전정거장을 지나면 바로 벨을 누르고 다음 정거장에 하차하기 위해
미리 앞문쪽으로 나와 대기한다고 해요.
그런데 어제 아침에 평소랑 똑같이 벨 누르고 앞에 대기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기사가 아들이 내릴 정거장을 빠르게 지나쳐 달려서 순간 아들도 당황해서 벙쩌 있다가 아저씨 안내려주세요? 하니까 그제서야 언제 벨 눌렀냐고 오히려 묻더래요..
차는 이미 부천IC, 신월IC를 지나 고속도로를 타고 있고 아들은 부천에 내려야 하는데 서울을 향해 가니 완전 당황하고
결국 서울 넘어가서 내려 반대편 정거장을 찾아 되돌아 와야만 했습니다.
광역버스 1301번은 배차시간도 엄청 길고 또한 길도 전혀 모르는 곳에 내려 이런 일을 당한게 화가 나서 버스회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를 했는데 기계적인 답변으로 접수처리 하겠다는 말만 듣고 끊었대요.
근데 문제는 오늘 아침에 또 같은 기사를 만났는데 어제와 같이 또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서 바로 내려 달라고 말해서 정거장을 지나쳐 내려 주었다고 ㅡ.ㅡ;;,..
하~ 이건 몬가 보복성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기사님이 어제 실수한 정거장을 지나칠때 좀더 주의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 기사님도 아침에 힘들게 일하시는거겠지만 탑승객의 승하차가 주업무인데 이런 일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계속 같은 시간대에 만나게 될텐데 이 기사님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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