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기억 나지는 않지만 수 년 전부터 대변을 볼 때 항문이 예쁘게 벌어지는 게 아니라 한쪽이 부어 올라 있는 것처럼
비대칭이었어요. 그러다가 변을 볼 때마다 조금씩 피가 나더니, 언젠가부터는 변을 볼 때마다 피가 나더라고요.
연고도 바르고, 물로 깨끗하게 씻고 했는데...
샤워를 하던 어느 날 항문 주변에 부어 올라와 있던 부분이 뭔가 몽우리처럼 단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항문외과를 방문했어요.
원장선생님이 좌욕 열심히 하면 좀 괜찮아질 거라고 했는데, 그냥 수술하고 싶다고 했더니
바로 수술하고 퇴원했습니다.
수술 후 완치되는데 2개월 걸렸습니다....ㅜㅜ
치질 수술 관련 고민 중이시거나 기타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는대로 답변 해드릴게요~~~
요즘은 변 볼 때 피도 안 나고 항문 모양도 예쁘게 정리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좌욕 열심히 할듯요.
첫응아 할때 기분이 어떠했는지.
ㅋㅋ~
변을 보는 중 - 무지막지한 고통
변을 본 뒤 - 안도감 + 빨리 죄욕하자!!
저도 오랜만에 기억이나네요ㅎ
전1달금주하고 수술
3주차차되니 살만하던데요
지질때 냄세 많이나나요?
5년안에 관리하지 않으면 100% 제발합니다.
좌욕 꾸준히 하세요~~
화장실에 절대 오래 앉아있지 마세요~
저 다시 제발해서 죽을 맛입니다. ㅠㅠ
않아요
저도 치질이라 하면 무조건 수술밖에 방법이 없는줄 알았습니다.
저는 2번의 수술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 수술은 22살 군대가기 직전에 수술했고요.. 치루 수술을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헀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16년 후에 다시 치루가 재발해서 2005년도에 재수술 했습니다.
2년전부터 항문 주위가 부풀어 오르는 치핵때문에 고생했고요.. 고통이 너무 심해서 다시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수술로 수술부위 조직의 손상이 심해질것 같아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었죠.
그래서 비수술 치질 치료를 열심히 검색했습니다.
그래서 한곳의 한의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방문해서 원장 선생님을 만났는데.. 어딘가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더군요.
마치 시장에서 약파는 약장수의 스멜이 무럭무럭 나더군요.
엄청난 자부심에 자기 자랑.. 그리고 환자들과의 카톡을 보여주시는등.. 조금 미심쩍은 구석이 있더군요.
그래도 이방법 외에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라는 자포자기의 심정에 상담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나오니 간호사분이 묵직한 약가방을 주는데.. 그안에는 그이름도 귀여운
'치치고 ' - 바르는 약
'치치단 ' - 먹는약
그리고 원장 선생님이 써비스로 몇개 넣어주신 관절 통증 치료제
'라파수액'
이 들어 있었습니다.
결재금액은 30만원....!!!!
피같은 돈 30만원을 3개월 할부로 카드 결재하고 쓰린 속과 똥꼬의 고통을 느끼며 집에 왔죠.
집에 온후 똥꼬에 '치치단'을 바르고 염소똥같은 '치치고'을 복용했습니다.
돈이 아까워서 바르고 먹은거죠... ㅋ
그런데 놀랍게도...
두시간 정도 후에 몇년동안 나를 괴롭히던 똥꼬의 고통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항상 친구로 지내던 치핵이란 넘이 작아졌습니다.
"할렐루야!!!!" 제가 비록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세상에 이럴수가...
3일정도 먹고 바르다 보니 어느새 똥꼬의 치핵은 아주 작게 사라지고 통증은 느낄 수 없는 상태로 되었죠.
아..~~
이제서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장선생님이 자랑스럽게 보여주신 환자들과의 카톡 대화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을..
그리고 저또한 어느새 원장 선생님에게 카톡을 보내게 되었죠.
저는 느꼈습니다.
선입견이 무섭나는 것을요. 치질은 무조건 외과적인 수술에 의해 치료가 된다.
이는 꼭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는 요즘 '치치고'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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