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피해액 5,666만원 (본인) + 940만원 (떠안은 본인 책임) = 6,606만원
21년 4월 중순부터 A와 저 사이에 경기도 양평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사기를 당해보니 결국 당한것도 제 책임이더라고요..
하소연 내지 완전 밑바닥까지 나자빠진 상황에 도움 요청 할 데가 전혀 없어 부득이하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4개월동안 일은 많았지만 보시는 분들 생각해서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1. 업무 계약 불이행 1700만원
계약서 有 계약서상 입금액 500
4월 13일 ~ 4월 28일
5차례에 걸쳐 이체
2. 채권 1786만원
5월 초 한달 뒤 돌려 받기로 하고 빌려줌
계약서 無
5월 6일 ~ 5월 15일
3차례에 걸쳐 1550만원 입금
한차례 100만원 대신 카드결제
한차례 6만원 식당에 대신 이체
6월 4일 ~ 6월 12일
5차례에 걸쳐 130만원 입금
3. 투자 2180만원
시일을 나눠 3가지에 대한 투자를 권함
5월 18일 ~ 5월 28일
계약서 無 6차례에 걸쳐 직접 이체
상황 파악하고 사실 확인해보니 3가지 다 말했던 대로 사용되지 않음
A에게 입증을 요구했지만 입증 못함
4. 전 직장동료들과 업무 계약을 맺고 와라 (지시한대로 움직임) 피해액 440만원
6월 중순 A가 작성한 계약서로 A가 운영하는 회사 (2021년 04월 14일 신규 개설 개인사업자 대표 A 와이프) 이름으로
계약이 됐고 담당자가 저로 기재됐습니다.
4명으로부터 부가세까지 440이 회사 통장으로 이체됐고 이또한 계약 이행 안 됨
환불 요청했지만 이런저런 핑계만 대고 환불 안 됨. 관계자 통해서 확인해보니 핑계 또한 거짓으로 판명됨
결국 그 책임이 저에게 돌아와 원성과 비난을 사고 있지만 현재 여력이 전혀 없어 돌려주고 있지 못함
7월23일 직장동료들과 채무이행각서 쓰고옴.
5. 투자 유치 중개건을 의뢰 받고 A에게 넘겨줌 피해액 500만원
외식 프랜차이즈 대표님 (유명한) B, C를 언급하며 투자하기로 했다.
채권 설정 + 기타 법무 비용 200만원 요구 전달 (제가 전화로 전달)
투자 받아야하는 업체 대표님 A에게 200만원 이체
A와 A의 와이프, 본인, 투자 유치 받아야하는 업체 대표님, 저에게 이 건을 넘겨준 동료
5명이 미팅 후 A가 따로 업체 대표님에게 연락해 추가 비용을 요구 업체 대표님 300만원 이체
투자 유치 안 됨, 환불 안 됨
책임 저에게 돌아옴
바보같이 사람을 너무 믿었고 서류화 시켜놓질 못했네요
전화기가 아이폰이라 통화 녹음도 안되있고 기록은 카카오톡 밖에 없습니다.
A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 5명 있는데 지금와서 정리해보니 다 짜고 친 것 같아요
A가 얘기했던대로 6월 초에는 정산이 다 될 줄 알고
요구하는대로 지인들에게 빌리고 현금서비스 대출 받고 끌어다쓸 수 있는건 다 끌어다 그대로 가져갔네요;;
하자는대로 5월 중 다니던 회사도 그만뒀습니다.
결국 타고 다니던 차도 공매로 넘어갔고 신용 불량에 채무 독촉에 시달려 개인 회생쪽 알아보고 있습니다.
톡에 저에게 돈을 만들어오라고 압박했던 내용은 기록이 남아있고
대출을 알아보도록 유도하고 업체를 저에게 추천해줬던 기록은 남아있습니다.
돈을 돌려달라고 했던 6월 초 부터 7월 21일 까지
일주일만 기다려달라 처리중이다
하루만 더 기다려달라 처리중이다
문제가 생겨서 일주일 더 기다려야될 것 같다.
라는 패턴으로 질질끌기만하다가 현재는 전화 연결도 안 되고 톡도 안 읽습니다.
지인들 카드사 은행 그 외 온갖 채무에 시달리는 입장이 되버렸습니다.
돈 필요할 땐 새벽에도 집에 찾아오고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하더니 참..
7월 초부터 현금도 마르고 tv인터넷 전화도 짤리고 카드도 짤리고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가 지옥같은데 자살하는 사람 심정이 절로 이해가 가더라고요..
현재는 어찌어찌 전화는 살려놓은 상태입니다.
소장 작성 중인데 가압류를 먼저 해야된다는 지인 말씀이 있어 절차를 모르는 상태에 어제 법원에 가봤는데
해당 법원도 여기가 아니고 (본인 집 근처로 가라) 필요한 정보도 부족하다.
(주소 중 호수를 모름,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모름, A 와이프 주민번호는 확인 가능)
소장은 작성 중인데 어떻게 해쳐나가야할까요..
6600만원이라는 돈이 한사람 인생에 있어 큰 돈은 아니지만 지금 처한 상황에서는 제 인생 중 가장 크고 무거운 액수네요;;
까마득한게 앞이 안 보여 염치불구하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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