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들녀석 운동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아파트 단지에 차로에서 접촉사고를 목격했습니다.
물론 주차금지구역이기는 하지만 멀쩡히 서있는 차량을 긁고도 오랜시간을 아무런 대처도 하지않은 상황을 보고
어의도 없고 너무 황당해서 글을 남깁니다.
위치는 태랑초등학교 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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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운전자는 30대 남자 였고 보조석에 여성 한분이 타고 있었는데
앞에 카렌스 한대가 주차되어 있었고 그 뒤에서 아반떼HD가 앞으로 나가면서
카렌스 운전석 뒷 범퍼부분을 아반떼가 죽~ 긁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러더니 다시 뒤로 후진하면서 또 쭉~ 긁었습니다.
아니 왜 저렇게 공간감각이 없지? 사고난것도 분명알터인데
가해차량 운전자는 한참동안 내리지도 않고 이리 저리 왔다갔다하면서
보조석 여성먼저 내리게한뒤 5분여를 왔다갔다하다가 카렌스 앞으로 주차를 하고서
내리자마자 카렌스 차량은 보지도 않고 본인 (아반떼)차량 보조석 뒷문쪽에 긁힌 부위만
물티슈로 연신 닦고 있네요..
그 장면을 먼 발치서 계속 지겨보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 여성, 남성 누구도 사고차량의 상태는 보지도 않고 연락처도 확인도 안하더구요.
내차량은 아니지만 괘씸해서 계속 지켜봤습니다.
여성분이 전화기를 들고 마치 전화를 하는척~ 하더군요..
두사람의 대화는 전화 안받어??? 머~ 이런 대화를 하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먼발치서 계속 보고있으니까 그때서야 남성운전자는 제눈치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대략 50m 거리를 두고 사고차량 운전자가 나오기를 계속 기다렸는데 끝까지 연락은 안하는것 같았습니다.
사고차량 및 가해차량 번호는 메모를 해두었고요..
우리집 근방에서 사고난 상황이라 오늘중이라도 지나가다 사고 차량운전자에게 메시지라도 보내봐야겠습니다.
아무도 없었다면 분명 도망갔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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