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제목 그대로 입니다.

이 내용을 부모님을 통해 듣고 젊은 저도 너무 놀래서 손이 덜덜 떨리는데

아흔의 할아버지는 얼마나 놀라셨을지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스크롤이 길지만 많이들 읽어봐 주시고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용인 즉 저희 할아버지는 문중의 큰 어르신입니다.

평소에도 문중의 큰 대소사를 이끌어가시며 어른으로써 베푸는 것에 인색하지 않으십니다. 

어느날 문중의 총무분의 지인이라는 여자 몇명이 문중에 찾아와서 할아버지에게 카드를 좀 개설해 달라고 부탁부탁을 했답니다.

집까지 찾아와서. 어떤 감성팔이을 했는지는 자세히 듣지 못했지만 끈질기게 할아버지를 노린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적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할아버지를 꾀어 카드를 발급하도록 했고 카드가 도착하던날 기가막히게 집으로 들이닥쳐서 

카드에 문제가 있다면서 할아버지가 수령은 했지만 뜯지도 않은 카드 두 장을 그대로 들고 갔습니다(이 부분 부터 이미 절도입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할아버지는 크게 의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첫 달이 지났고(결제는 있었지만 첫달은 사기꾼이 입금을 했던 것 같아요 안심하게 만들려고 했는지)

문제는 둘쨋달 부터 였습니다. 할아버지 통장에서 카드대금이 70만원이 인출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때까지도 대금이 빠져나간 것을 인지하지 못하셨고

세쨋달에 200만원 대금이 빠져나가고 나서야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때 저희 부모님이 이 일을 알게 되었고 그 여자에게 카드를 왜 가져가서 쓰고 다니냐 당장 가져와라 그거 범죄다라고 문자하니

(전화는 당연히 안받습니다) 할아버지한테 정당하게 빌린거다 내가 해결 할껀데 왜 니가 난리냐 라는 식의 적반하장이었습니다.

신고한다고 하니 부모님이 없는 시간에 시골집에 찾아와 할아버지 앞에서 카드를 자르는 시늉을 하고 갔다고 합니다.

근데 그 자른 카드는 할아버지 것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후로도 카드를 계속 사용하고 다녔습니다. 정말 악질입니다.

현재까지 총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의 카드가 지방세로 결제된 것으로 확인 됩니다.

그 외에 할아버지에게 돈을 또 빌려갔다고 하시네요(속 터집니다)

그 이후로 그 사기꾼은 연락이 절대 안됩니다. 

부모님은 바로 경찰에 신고하시고 카드사로 찾아서 해지신고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더 놀라운 것은 할아버지 앞으로 두개의 카드가 발급 되었는데 W카드는 (어떤 이유로 재발급 했는지 모르지만)

할아버지 동의 없이 최초 발급 후 재발급이 되었습니다. 이건 완전한 불법이며 카드사의 잘못입니다.

W카드는 분실해지 신고가 바로 되었으며 카드 내역을 확인하다 재발급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W카드사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는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 사건을 조사하던 W카드사는 똑같은 카드깡 사기가 문중의 다른 어른에게도 일어난 것을 확인했고

그 어르신은 아예 그 내용조차 모르고 계셧던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정말 소름이 돋는 부분입니다)

L카드는 주먹구구식입니다. 분실,해지 신고도 바로바로 되지않아서 며칠을 부모님이 연로하신 할아버지를 모시고

카드사에 방문하게 하였고, 이 카드사는 아직도 이 카드깡 사기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남 일 보듯 하고 있습니다.

어찌됏든 할아버지가 수령했으니 그 이후의 결제내역은 피해자인 할아버지가 해결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할아버지는 실물카드를 보지도 못했고 서명을 한 기억도 없습니다.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놀랍게도 경찰과 카드사 모두 이 사기꾼과 사기 내용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인 즉 2년전 광주에서 200억대 카드깡 사기가 있었는데 그 수법과 똑같은 수법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카드깡 수법이라는게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수 건의 지방세 등 대금결제를 한 후 카드깡을 하는 수법이라 합니다.

제 3자의 카드로 하루에 몇 건씩의 타인의 수상한 지방세 결제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 카드사 에서는 모를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방치한 것 이겠지요. 

소득이 일도 없는 아흔의 노인이 도대체 무슨 연유로 신용카드를 두 장이나 개설 하겠습니까.

소득도 없는 노인의 카드 결제 금액이 높게 설정되어있는 것도 의문입니다.

개설 당시 통화할때 할아버지는 귀찮아 하고 하고싶어하지 않으시는 내용이 녹음되어 있습니다.

옆에서 계속 시켜서 대답을 한것으로 녹음이 확인 됩니다.

이 부분 또한 카드사에서 필터링이 가능하며 범죄를 막을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통장 하나도 이유없이 만들기 어렵고 소득이 증명 되지 않으면 대출 또한 쉽지 않은 2021년 입니다.

그 빈틈에 카드가 있습니다. 카드가 사기에 사용될 수 있음을 카드사가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똑같이 카드사기를 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카드사 또한 범죄를 방조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본인들은 앞 뒤 상관없이 피해자로부터 결제 대금만 받으면 됩니까?

2년전 광주에서 200억대의 똑같은 카드깡 사기가 도대체 왜 또 발생한 것이며 왜 막지 못하는 겁니까.

사기를 방지하는 것은 백프로 개인의 역량이어야만 합니까? 그리고 2년전 그 사건으로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 졌나요? 

답답합니다. 이 사건은 저는 더 크게 공론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특히 취약계층을 노리는 카드깡 사기는 언제든 일어날수 있고 너무 쉽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사의 미온적인 대처와 개인의 부주의로만 책임을 묻는 방법으로는 이 범죄는 절대 잡히지 않을 것 입니다.

더 약하고 취약한 계층을 찾아 파고 들겠죠. 카드사의 대처는 똑같을 테닌깐요.

광주 학동에 모 교회 김권사님 순진한 노인분들 등쳐먹고 인생 좀 나아지셨습니까?

광주에 있는 카드사들과 경찰서에서는 김권사님 이름을 모르는 분이 없으시던데,

꼭 잡히셔서 본인이 한 짓이 얼마나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짓인지 꼭 벌 달게 받으시길 바랄께요.

본인 자식과 가족들도 이 사실을 꼭 다 알게 되길 빌께요. 카드 내역 보아하니 대충 어디사는지 알겠던데

할아버지 카드로 세금 카드깡하고 현금 인출받고 백만원짜리 화장품도 사시고 마트에서 장도보셨더라구요.

멍청한 노인네들 속였다고 낄낄대면서 돈 펑펑 쓰고 다니셨죠? 누가 더 멍청한지 꼭 아시게 될꺼에요.  

창피한줄 알고 절대 발 뻗고 자지 마시고 거짓 회개도 하지말고 평생 도망치면서 부끄럽게 사시길 바래요. 

** 혹시나 그 미친 여자가 할아버지 명의를 이용해 추가로 발급받은 것이 있는지 통합적으로 확인하고 싶은데

내 카드 보기를 통해서는 L카드가 뜨지 않아 확인해보니 카드사에서 정보를 주지 않으면 뜨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나도 모르는 내 카드가 발급될 수 있다는 사실도 끔찍한데 그걸 한번에 볼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것이 개인의 노력의 부족인가요.

답답합니다 정말. 

부모님과 먼 타지에 살고 있어 손녀인 제가 옆에서 도움이 되지 못하고 할수 있는 일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며 마음이 아플뿐입니다.

연로하신 할아버지의 건강과 마음의 상처가 걱정되고 그 일로 건강을 잃으실까 너무 염려됩니다.. 

카드깡 사기가 빈번하고 아주 쉽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친한 사이라 해도 실적 때문에 카드를 발급해주거나 하는 일은 누구든지 늘 주의하시길 바래요.

집안에 어르신께 이런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꼭 당부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이 문제에 대해 잘알고 계시거나 비슷한 일을 겪으신분, 위 김권사님이라는 사람을 알고계신분.

이 문제의 대처법에 대해 조언을주실수있으신 분은 댓글이나 쪽지로 연락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이 일 때문에 처음으로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써봅니다..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