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오전에 있었던 일이네요.
후줄근한 야간근무를 마치고 기분도 상콤하게 퇴근하는 길.
굴다리 진입 무렵에 갑자기 차에서 퍽~ 소리.
앞에는 레미콘 차량 한 대가 달리는 중.
보니까 유리에 스톤칩 생겼길래 뒤따라가며 하이빔을 쏘는데도 그냥 가는 레미콘...
계속 따라가며 갓길로 정차를 유도하지만 그냥 갑니다.
어찌어찌 따라잡아서 유리 이거 어쩔꺼임 물어보니...
장갑에 침 발라서 쓱쓱 닦아줍니다.
(물론 차에서 내리지도 않길래 정차한 후, 운전석으로 가서 차에 돌 튀겼는데 내리보라 합니다.)
이후 표도 안나는데 그냥 가잡니다.
먼저 괜찮냐, 안놀랬냐 물어봤으면 그냥 갈 수도 있었겠죠.
그냥 보험 대물이나 접수해달라 얘기했더니...
직장 운운하고, 지역사회 운운하며 불쌍한척 하다가 욕도 하더군요.
아니, 지 차에서 튄 돌로 내 차 유리를 깠고, 나는 수선을 원하는데 보험접수 해달라.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가는지 징징댑니다.
여튼 우여곡절 끝에 대물접수 해서 유리 교체하고 왔습니다.
썬팅은 실리콘 마른 다음에 갈 예정이고, 비용은 유리집이랑 썬팅업체에서 바로 보험사로 청구 넣으라고 해놨습니다.
석줄요약.
1. 주행중에 앞차(레미콘) 발통에 깅겨있던 돌이 튀어서 내차 유리가 빠빡
2. 잡아서 보험접수 해달라
3.유리 교체했고 썬팅은 며칠후에
뒷차안전거리미확보..보상의무없음..
안전거리 정확하게 몇 미터 띄우라 있는지 여쭤봅니다.
이분은 신고하는데 재미드셨나
털어서 먼지안나는사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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