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많이 희미해졌지만, 제 오른쪽 다리 종아리에 보면 자상 흉터가 남아 있습니다.
자세히 봐야 보여요 ㅎㅎ
상처의 원인은 낫에 종아리를 베였습니다. 어릴 때라 (5살 정도?로 기억합니다)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그 아픔만은 생생;;
어머님 말씀으로는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시골에 놀러갔을 때 할아버지께서 마당에서 낫을 갈고 계셨다고 합니다.
마당에서 놀던 제가 할아버지한테 다가가다가, 낫에 베였고 할아버지께서는 그 즉시 호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셨다 합니다.
그것은 담배...
담배를 손에 모으셔서 피가 나는 종아리에 대셨다고 --;;
어린 기억이지만, 베였을때의 아픔보다는 그 까끌한 담배가 상처에 닿는 느낌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군요.
담배를 붙여도 출혈을 막는 효과가 있었으니 그리 하셨겠지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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