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5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리 농축산물로 준비한 '추석 선물세트'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등에게 발송했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예년과 같이 추석을 맞아 사회 각계 주요인사와 애국지사, 위안부 피해 할머니,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게 격려 선물을 보냈다.
청와대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사회 각계 각층에 추석 명절 선물을 보내 따뜻한 명절 인사를 대신했다.
이번에 선물을 받는 대상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등 사회적으로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한 이들이 포함돼 우리 농축산물이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 한부모 가족, 가정 위탁 보호 아동, 희귀 난치성 환자, 환경미화원 등도 선물을 받는 대상에 포함됐다.
박 대통령이 보내는 선물은 경북 경산 대추, 경기 여주 햅쌀, 전남 장흥 육포 등 우리 농축산물 세트로 지역적 안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보낸 선물을 직접 확인해 보면 대추의 경우 알이 굵은 최상품이며 육포도 우리 한우로 만든 것이다.
또한 올해 수확된 경기도 여주 햅쌀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선물과 함께 동봉된 카드를 통해 "민족의 큰 명절 한가위를 맞이하여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 잘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올해 설 명절에는 보은 대추, 장흥 표고버섯, 통영 멸치를 새해 선물로 발송하기도 했다.
육포는 얼어죽을 지가먹기 싫은거네
차라리 돈으로 줘라 고만좀 해쳐먹고
평소 정말 미안하고 애틋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명절이 다가왔습니다..
그런 분들께 저런 선물세트를 보낼 수 있을까요?
저런건 우리같은 서민들도 안보냅니다!!
저런 선물세트는 맘에는 없지만, 사람들 이목때문에, 체면치례 때문에..
그냥 보내는 물건 일 뿐 입니다..
용서를 구했으면 진정 리더답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구나.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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