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자게 글쓰는건 처음인거 같네요^^

요란했던 날씨가 밤 되니 잔잔해졌네요 

피해 없으셨기를 바라겠습니다

2년6개월전 열심히 한푼두푼 모아 큰맘 먹고 횟집을 

개업했었는데요 이제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겠드라구요

뭐 코로나 때문에라고 구차하게 변명하고 싶진 않습니다

정말 맛있고 괜찮은 식당이였으면 접을정도는 안됐을테니깐요 

비록 얼마 안된 시간이지만 많은 일들도 있었고 아쉽기도 하고 오늘로써 마무리 정리하고 들어오니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오늘 비도 한몫 했네요ㅡㅡ)

얼마 사용안한 집기들도 가져가는 조건으로 그냥 보내면서

요즘 폐업하는 상점들이 많구나 또 느꼈습니다

나라에 진 빚(소상공인 대출) 갚을 생각에 막막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다시 일어서야지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훗날에 이 글 보면서 안주 삼아

기분좋게 쏘주 한잔 하기 위해 글 남겨봅니다

대한민국 소상공인 자영업자 사장님들 힘내십쇼

전 일단 후퇴하지만 조금만 더 버티다보면 좋은 날 올겁니다

사진은 개업식때 하고 오늘 철거때 입니다

'강한자가 살아 남은게 아니라 살아 남은자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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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댓글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많은 격려 감사합니다

최대한 정치적인 부분 얘기 안하겠습니다만은

분명한건 어느 정권이든 지금같은 시기엔

다들 똑같이 힘들었을거라 생각됩니다

당장 월요일부터 뭘 하며 살아가야 하나 할 판국에

잘했느니 못했느니 할 여유가 없단 얘기입니다

롤러코스트 내리막길 타고 왔으니

천천히 준비해서 다시 올라가겠습니다

회원님들 건강챙기시고 휴일 잘 보내십쇼~~

보배에서 큰 힘 얻고 갑니다